[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안철수 총리' 기대감이 높아지며 안랩 주가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마감가는 10년 만에 갈아치운 역대 최고가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안랩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93% 오른 17만5800원에 마감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안랩의 최근 10년 새 주가 변동 현황. 2022.03.23 zunii@newspim.com [사진=네이버증권 캡처] |
안랩 주가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을 한 주 앞두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하며 고공행진했다. 이날 마감가는 10년 만에 갈아치운 안랩 최고 주가이기도 하다. 그동안 안랩의 최고가는 2012년 1월 3일 장중 기록한 16만7200원이었다.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로 거론되는 안랩은, 안 대표가 대통령인수위원회 위원장직을 맡으며 연일 상승세다. 차기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 거론되면서 최근 주가 상승세는 더 가팔라졌다.
안랩 주가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이 기간에만 77% 가량 상승했다. 이달 들어 오른 주가수익률은 140% 수준이다.
안랩의 전신은 안 위원장이 1995년 설립한 '안철수연구소'다. 안 위원장은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안랩 이사회이장을 지냈으며, 현재 안랩 주식 186만주(18.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특수관계인인 동그라미재단이 보유한 지분(9.99%)을 더하면 총 지분은 28.59%에 이른다.
한편 안 위원장이 국무총리로 임명될 경우 보유한 안랩 주식을 백지신탁 해야 한다. 안랩 주식이 시장에 나온다면 최대주주 변경 또는 오버행 이슈가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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