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LG엔솔, 전기오토바이 사업 진출…"연내 충전소 100기 설치"

기사입력 : 2022년03월21일 16:55

최종수정 : 2022년03월21일 16:55

정부 보조금 혜택시 140만원대 구매 가능
배터리 교환·충전 사업, 시장확대 '기대'
공급과 교환·폐배터리 재사용까지 토탈서비스 구축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오토바이 배터리·충전시장을 새 먹거리로 점 찍고 본격 진출할 채비를 하고 있다. 전기오토바이용 배터리 생산·공급에서 도심 내에 배터리교환소를 직접 설치해 충전·교환 서비스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는 캠핑용 충전기, ESS(에너지 저장 장치) 등으로 재사용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시범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국내 배터리업계에서 최초로 급격한 성장이 예견되는 전기오토바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배달 오토바이 사용이 급증 중이며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전업 배달용 오토바이를 100% 전기오토바이로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국내 사업에서 경험을 축적해 오토바이를 주요 이동수단으로 삼는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 "배달집중 지역에 3분기 50기 설치 시작..연말까지 100기로 확대"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3분기 전기오토바이용 배터리 교환스테이션(BSS)을 런칭한다. BSS는 1.5㎾h급 전기오토바이용 배터리팩을 교환할 수 있는 설비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전기오토바이용 배터리 교환스테이션(BSS) [사진 = 이윤애 기자] 2022.03.21 yunyun@newspim.com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주 열린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2022'에서 BSS를 설치하고 직원이 직접 시현해 보이기도 했다. 전기오토바이에서 방전된 배터리팩 2개를 꺼내 BSS내의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1분 미만이다. 전기오토바이 대중화의 최대 걸림돌인 3~4시간이 소요되는 충전시간 문제를 극복했다는 평가다. 완충 배터리의 최대 사용시간은 라이더 기준 지속 운행 시 반나절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3분기 서울시내 배달집중지역에 충전소 50기를 설치하고 연말까지 100기로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구체적으로 사업 모델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해외사례 연구, 솔루션 개발에 매진중"이라고 말했다.

◆ 전기오토바이 보조금 혜택....내연기관 대비 가격경쟁력↑

국내 전기오토바이 시장의 급격한 성장을 앞두고 선점에 나섰다는 평가도 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비대면 배달 문화가 확산되면서 배달용 오토바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전기오토바이 보급 확대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이 E-스쿠터에서 배터리 교체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윤애 기자] 2022.03.17 yunyun@newspim.com

환경부는 올해 전기 오토바이 2만대 보급계획을 세우고 180억원의 보조금을 책정했다.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배달용오토바이를 전부 전기오토바이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구매보조금을 받게되면 가격경쟁력도 크게 높아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 오토바이 업체인 KR모터스, 와코와 협력하고 있는데 400만원대의 오토바이의 경우 성능에 따라 최대 260만원까지 구매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140만원대에도 구매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에 도입 후 3년 후부터 배출될 폐배터리의 재사용 계획도 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초기 용량의 70~80% 수준으로 감소한 폐배터리를 ESS(에너지 저장 장치)나 캠핑용 충전기 등으로 다시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