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사외이사 전격 교체한 '호텔신라', 이사회 진용 재구축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준기·김현웅·진정구 신규 사외이사 3인 선임
전문성·이해도에 방점...독립성 취약 우려 문제 해소
이부진 사장 "디지털전환 본격 추진할 것"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호텔신라가 사외이사 3인을 신규 선임하면서 이사회 진용을 새로 구축했다. 기존 사외이사 멤버 중 3인이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올해 이사회를 이끌어 나갈 멤버를 전원 교체하는 '쇄신'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그간의 경력을 바탕으로 업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황 회복과 신성장동력 확보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2022.03.17 shj1004@newspim.com

◆ 이사회 진용 재구축...신규 사외이사 3인 선임

18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7일 열린 주총에서 제49기 재무제표, 사내·외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총 4가지 의안을 승인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신규 사내이사 선임 등 이사회 진용 재구축이 주요 안건으로 부각됐다. 신규 사외이사에는 김준기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진정구 법무법인 광장 고문, 김현웅 법무법인 바른 대표 변호사가 선임됐다. 기존 사외이사 멤버 중 3인이 오는 3월 21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데서 비롯됐다. 이들의 임기는 3년이다.

김준기 교수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장과 국회예산정책처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공기업학회장을 맡고 있다. 공공정책과 공공혁신에 대한 이해가 깊고, 행정·정책에 대한 풍부한 균형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정구 법무법인 광장 고문은 1988년 제8회 입법고시에 합격한 후 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을 거쳐 법제실 경제법제심의관,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 기획조정실장, 국회운영위원회·정무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현웅 변호사는 법무부 장관 출신으로 현재 법무법인 바른 대표 변호사로 재직 중이다. 이사회 멤버 중 유일한 법률 전문가이기도 하다.

서울 신라호텔 전경. [사진=호텔신라] 2020.02.13 hj0308@newspim.com

앞서 진정구 후보 사외이사 선임 및 김현웅 후보 사외이사·감사위원 신규 선임안과 관련해 국내 의결권 자문사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가 독립성 훼손이 우려된다며 반대를 권고했으나 이견 없이 통과 됐다.

진 고문은 법무법인 광장 고문으로 재직 중인데 '광장'은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의 가족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프로포폴 변호를 맡았던 곳이란 이유에서다. 김 변호사가 재직중인 법무법인 '바른'은 HDC신라면세점의 밀수사건을 맡은 바 있다.

호텔신라가 HDC와 합작 설립한 HDC신라면세점의 이길한 전 대표 명품시계 밀수사건 형사재판에서 HDC신라면세점을 대리했고, 김 후보도 담당 변호사로 참여한 바 있다.

CGCG는 "최근 3년 내 해당 회사 또는 모·자회사, 지배주주 일가와 법률대리 또는 자문계약을 체결한 경우 사외이사로서 독립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독립성 문제로 논란이 됐던 사외이사 선임안에 대해 호텔신라 관계자는 "별 다른 이견 없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성을 보유한 이사진으로 구축된다는 점이 중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견없이 안건이 통과하면서 앞으로 행보에 주목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2019.03.21 kilroy023@newspim.com

◆ 전문성·이해도에 방점...독립성 취약 우려 문제 해소

업계는 이들 사외이사들이 업종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향후 호텔신라의 성장을 도모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른 유통사들을 살펴봐도 사외이사 영입에 있어 최근 업황과 관련 전문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호텔신라는 기존 사외이사 멤버 중 오영호 사외이사가 별세로 중도퇴임하고 정진호 사외이사와 문재우 사외이사의 임기가 만료되면서 사외이사진 개편을 추진했다.

이번 신규 이사진 재편으로 호텔신라는 사외이사 장기 연임에 따른 독립성 취약 우려 문제를 해소하게 됐다는 평가다.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은 절반 가까이 줄고 영업이익은 적자를 낸 바 있다.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향후 흑자기조를 이어가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호텔신라는 지난 2020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영업이익 118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3조7791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했다.

이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올해 더욱 굳건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며 그 일환으로 면세 사업 디지털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고객의 경험가치를 극대화하는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디지털 기술로 재해석하고 플랫폼화한 신규 사업을 통해 새로운 성장 엔진을 확보하겠다"며 "사업의 수익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이익을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