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전남도·광양시·의회·상의 "포스코, 전남 상생협력 요구 즉각 수용하라"

기사입력 : 2022년03월15일 13:23

최종수정 : 2022년03월15일 13:23

지역 홀대 중단·상생발전 촉구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도는 15일 광양시와 전남도의회, 광양시의회, 광양상공회의소와 함께 "포스코는 경영이념에 걸맞게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하도록 광양을 비롯한 전남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요구를 즉각 수용하라"고 강력하게 촉구했다.

이날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이들 기관과 함께 포스코 지주사 포항 이전과 관련 전남도․광양시와 상생협력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서 발표 [사진=전라남도] 2022.03.15 ojg2340@newspim.com

전남도 관계자는 성명서를 통해 "포스코 지주사 전환 결정 과정에서 광양을 비롯한 전남 지역사회는 포스코로부터 철저히 소외되고 무시됐다"며 "지역민이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고 심한 박탈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광양제철소가 시설 규모나 조강생산량 측면에서 포항에 앞서지만 포스코의 주요 의사결정이나 대규모 지역협력 사업은 포항 위주로만 진행되고 있다"며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 경영이념에 걸맞게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하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스코는 지역사회의 상생발전 요구를 즉각 수용해야 한다"며 "관철되지 않으면 지역사회와 함께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남도와 광양시를 비롯한 지역사회단체가 포스코에 ▲포스코와 포스코케미칼 본사를 광양으로 이전하고 차후 신규법인 설립 시 본사 광양 설치 ▲포스코 미래기술연구원 내 수소‧저탄소에너지 연구소와 이차전지 소재 연구소 광양 이전 ▲기존 전남지역에 대한 5조 원 규모 투자계획의 차질없는 이행과 이차전지 등 신사업 분야 투자 확대 ▲광양제철소 내 구매팀 신설과 지역업체 구매물량 목표제 실시 ▲광양지역상생협력 협의회에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의 의무 참여 및 지역협력사업 적극 추진 5개 사항 등을 촉구했다.

포스코는 지난 1월 주주총회를 거쳐 지주사 체제 전환을 선언하고 포스코 그룹 전체의 전반적 경영전략과 신규투자 등을 주도할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본사를 서울로 결정했다.

그러나 포항시의 강력한 요구로 지난 2월 포스코는 기존 결정을 뒤집어 포스코홀딩스와 미래기술연구원의 본사 소재지를 모두 포항으로 변경하기로 포항시와 합의했다.

이런 과정에서 포항시를 비롯한 정치권의 포스코에 대한 경영간섭으로 전남지역 투자계획 등이 언제든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역사회에 확산하면서 지난 40여 년간 지역민의 희생과 도움을 기억하고 전남 및 광양지역과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2일 출범식을 갖고 오는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ojg234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