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산불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인다.
11일 시에 따르면 옥계에서 시작된 산불로 인해 지난 5일~9일 주택 전소 45개소를 비롯해 180여개의 건축물 피해와 시 전체 산림면적의 19.4%에 달하는 2660ha의 산림을 잃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불에 타버린 묵호동 연리지 카페와 묵호등대마을. 2022.03.08 onemoregive@newspim.com |
산불을 잡기 위해 투입된 인력과 장비만 7700여명, 590여대(소방차·헬기 등)에 이른다.
이어 동해시는 이번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분야별 피해조사를 11일까지 완료하고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에 각 부서별 조사·입력을 17일까지 마칠 계획이다.
이번 피해 조사를 거쳐 항구적인 복구가 시행될 수 있도록 중앙재난대책본부와 협의해 철저한 복구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서는 20여개의 임시주택을 긴급 지원한다.
임시 조립식 주택은 1년 무상 사용(연장 가능)으로 거실, 주방, 화장실과 냉·난방시설을 갖춘 7~8평 규모의 조립식 하우스로 제작된다.
이정후 공보팀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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