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량 중부지방 5~30mm...영남·동해안 5mm 안팎
다음주 평년 기온 유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10일 오후부터 주말까지 강한 바람이 불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12일과 13일에는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반도는 일본에 중심을 둔 고기압의 영향으로 북쪽에는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서풍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날 오후부터 11일 새벽 사이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 순간풍속 15m/s(시속 55k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강원도와 경상도 지역의 산불이 일주일 째 이어지고 있는만큼 산불 등 각종화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5일 새벽 2시 무렵 강한 바람을 타고 확산하는 산불이 고목1리 마을을 위협하고 있다. 2022.03.05 nulcheon@newspim.com |
이후 바람은 잠시 사그라들겠지만 토요일인 12일 오후부터 서쪽에서 기압골이 접근해 다시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12일 오후 중국 동쪽지역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한반도로 접근해오면서 이날 밤 중부지방을 시작으로 13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비는 14일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릴 것으로 보이며 오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동해안 제외)·호남·경남남해안·제주 5~30mm, 영남(남해안 제외)과 동해안에는 5mm 안팎이다.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나 한반도에는 고기압 세력이 강한 가운데 저위도에서 온난하고 습윤한 공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돼 13일까지 높은 온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4일 저기압이 통과하면서 일시적으로 대기 기온이 하강하겠다. 이후에 다시 평년기온 수준에 온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크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말 최저기온은 7~12도, 최고기온은 13~21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에는 최저기온 0~10도, 최고기온 9~20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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