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등 10일 아침부터 경호 강화 들어가
당선인·가족 등 경호…전용 헬기 등 제공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뽑힌 윤석열 당선인(국민의힘)은 10일부터 즉시 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최고 경호·경비를 받는다.
청와대와 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통령경호처와 경찰은 윤 당선인을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호한다.
윤 당선인은 대통령급 최고 수준인 '갑호' 등급 경호를 받는다. 후보자일 때는 국무총리와 국회의장 수준의 '을호' 등급 경호를 받았다.
갑호 경호가 시작되는 시점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 당선인을 공식 확정하는 시간부터다. 다만 경찰은 이날 아침부터 윤 당선인에 대한 경호 강화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경호처에서 갑호 경호를 직접 수행 및 지휘하고 경찰은 갑호 경호를 지원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을 찾아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3.10 kilroy023@newspim.com |
전례를 보면 당선인 본인과 가족은 물론이고 자택과 사무실 등이 주요 경호 대상이다. 당선인에게는 특수 제작한 방탄 차량과 대통령 전용 헬기, 전용기 등이 즉각 제공된다. 당선인 이동 경로 곳곳에 경찰특공대가 배치되고 폭발물처리반이 투입돼 위해 요소를 제거한다.
경찰 관계자는 "후보자에서 당선인으로 바뀌면 대통령 경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경호처 주관으로 경호한다"며 "경력 배치 등 구체적인 내용은 보안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1639만4815표를 받은 윤 당선인은 득표율 48.6%(10일 오전 6시 4분 개표율 99.98% 기준)로 제20대 대통령으로 결정됐다. 윤 당선인은 오는 5월 10일 취임식을 갖고 5년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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