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통해 막판 지지 호소
"아직 세 표 부족...투표해야 이긴다"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9일 "이재명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투표해 달라"고 선거일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251일 동안 만났던 분들의 마음, 잊지 않겠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번 선거에 출마하는 것은 저 이재명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페이스북 메시지 |
이 후보는 "무수저, 흙수저들이 출마하고, 수백 장의 이력서를 쓰고도 절망하는 취업준비생이 출마하고 아이들 키우기 위해 경력단절을 선택해야 하는 엄마가 출마한다"며 "몸이 망가질 정도로 일하는 택배 노동자들이 출마하고, 혐오와 폭력에 공포를 느끼는 우리 딸들이 출마하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아직 희망을 버리지 않은 중소기업인, 한여름 방호복 속에서도 헌신했던 의료진이 출마하고, 이제 가게가 아니라, 내 삶을 끝내야 할지 고민하는 자영업자가 출마한다"고 자신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을 대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평범하고 성실한 우리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스스로를 위해서, 이웃을 위해서 투표해주시길 간절한 마음으로 호소드린다"며 "이재명이 대통령인 나라가 아니라 우리 국민이 대통령인 나라,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이 후보는 또 다른 글을 통해서 "아직도 세 표가 부족하다"며 "투표하면 된다. 투표해야 이긴다"고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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