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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어린이집 신입원아 입학준비금 지원

기사입력 : 2022년03월08일 09:18

최종수정 : 2022년03월08일 09:18

입학준비물품 구입비 1인당 최대 9만2400원 지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가 학부모 양육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올해부터 어린이집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어린이집 총 42개소로 국공립어린이집 23개소와 법인·단체어린이집 10개소, 민간어린이집 3개소, 가정어린이집 9개소다. 구는 이달초 원복, 체육복, 모자, 가방, 수첩, 명찰 등 입학준비물품 구입비와 상해보험료를 포함 1인당 최대 9만2400원의 지원금을 보조금 형태로 어린이집에 지급했다.

[사진=중구]

중구는 2019년 현장학습비와 특별활동비 지원을 시작으로 학부모가 별도로 부담하던 필요경비 지원을 점차 확대해 지난해부터는 특성화비와 차량운행비, 저녁급식비, 졸업앨범비 등까지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 

중구는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국공립 어린이집 직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에는 첫 시도로 2023년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 직영화를 목표로 현재 14개 어린이집의 직영 전환을 완료한 상태다. 

구 직영화를 통해 아동에게 돌아가는 보육서비스의 질이 대폭 향상됨은 물론 보육교사의 처우도 크게 개선됐다. 뿐만 아니라 앞서 언급한 학부모 부담 필요경비 전액 지원으로 100% 무상보육 시대를 열었다.

직영 어린이집에서는 1식 4찬과 제철 과일로 구성된 친환경 급간식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구는 급간식 재료비를 한 끼 4000원대로 인상했다. 이는 보건복지부 기준 영아 1900원, 유아 2500원을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여기에 조리사 수당을 신설하고 오래된 조리실 설비를 교체하는 등 조리사 근무환경도 개선했다. 

한편 보조교사 2명을 추가 배치하고 청소·회계 등의 보조 인력을 별로도 지원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교실 내 돌봄에서 소외되는 아동이 없도록 했다. 이외에도 교직원의 사기 진작을 위해 처우개선 수당을 지급하고 교직원 대상 스트레스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어린이집 입학준비금 지원으로 그간 학부모가 부담해 왔던 필요경비를 구에서 전액 지원하게 됐다"며 "경제적 지원에서 그치지 않고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보육과 돌봄의 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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