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31채·산림 500ha 태워...주민 518명 안전지대 대피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전역이 산불 영향권에 들어가 심각한 위기 상황에 빠졌다.
동해시 산불.[사진=동해시청] 2022.03.05 onemoregive@newspim.com |
5일 동해시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8분쯤 강릉 옥계면 남양1길에서 발생한 산불은 이날 오전 2시40분쯤 동해시 망상동 만우마을 인근 산으로 확산했다.
동해시로 넘어온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주변 산림을 태우면서 오후 3시 현재 500ha의 산림과 건물 31채를 태우고 확산 중이다. 동해시 전역은 산불 연기와 매케한 냄새로 뒤덮혀 있는 상태다.
또 요양원 입소자를 비롯해 묵호, 발한, 망상, 동호, 부곡, 삼화동 등 산불 인접 지역 주민 518명이 안전지대로 대피 중이다.
동해시 산불.[사진=동해시청] 2022.03.05 onemoregive@newspim.com |
동해시 산림당국은 현재 울진·삼척 산불에 진화헬기와 인력, 장비 등이 집중되고 있어 동해시 산불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진화헬기의 추가 투입을 요청했으나 지원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동해시 산불 현장통합대책본부는 산불 확산에 따라 동해직업전문학교에서 망상농기계사업소로 이동한데 이어 망상컨벤션센터로 또 다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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