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전략, 특별히 없어…투표 독려 할 것"
보수 결집·부동층 표심 확보 "둘다 중요"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일 대선 판세에 대해 "언론에서 보도되고 있는 것처럼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여러 가지 돌발 변수 가능성도 예상을 하고 있어야 한다"며 신중론을 펼쳤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조금 더 열심히 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차이를 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선거대책본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3.01 yooksa@newspim.com |
권 본부장은 향후 윤석열 후보의 대선 전략에 대해 "특별히 있을 수가 없다"며 "투표가 며칠 남지 않았고, 사전투표는 불과 이틀 후면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흘 투표하는 사람들을 하루 투표해서 당할 수 없으니,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며 "본투표에도 지지자들이 최대한 투표할 수 있도록 투표 독려를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권 본부장은 '남은 기간 보수 결집이 중요하다고 보는가 아니면 부동층 표심을 끌어오는 게 중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둘다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마음의 결정을 못하신 분도 인격적인 면에서 상대방 후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후보라는 점이 제대로 알려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보수가 강고하게 결집하면 후보를 정하지 못한 부동층도 우리쪽을 지지해주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꼬 힘줘 말했다.
권 본부장은 '최근 샤이 이재명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있다'는 질문에 "질 것 같은 사람들이 샤이를 많이 찾는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권 본부장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는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지금은 단 한 표도 소중한 초박빙 구도"라며 "상대 후보 지지자들은 사흘 동안 투표하고 우리 지지자들은 하루만 투표해서야 되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높은 사전투표율이 승리의 발판이 된다"라 "사전투표율이 높으면 압도적으로 이긴다는 '승리의 법칙'은 지난 4·7 재보궐선거 때 이미 증명됐다"고 역설했다.
권 본부장은 또 "사전투표 관리 부실 등 투표의 투명성을 보완하기 위해 '공직선거법'을 개정해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사전투표용지 바코드의 수록 정보를 제한하고 선거전용 통신망에 기술적 보호조치를 명문화하여 해킹을 원천 봉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전투표함 이송과정에 국민의힘 참관인이 동행하고, 사전투표함 보관 장소에 CCTV를 설치해 투표함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며 "윤 후보 직속으로 '공명선거·안심투표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부분을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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