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비메모리 파운드리 대전 뜨겁다…잇따라 공격 투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 투자 확대...미래 선점 올인
인텔, 자동차 반도체 파운드리 진출
TSMC, 올해 440억달러 투자 계획
삼성전자·SK하이닉스도 시스템반도체 강화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글로벌 IT·전자업체들이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면서 반도체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비메모리 분야에서 TSMC, 인텔 등의 행보가 눈에 띄는 가운데 국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대응이 주목된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텔과 TSMC 등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이 연초부터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다.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각축전이 더욱 치열해지는 모습이다.

인텔은 지난 17일 진행한 '인베스터데이 2022' 행사에서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부문 내에 자동차 전담 조직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사업에 진출키로 한 것으로, 200억 달러(약 23조9000억원)를 들여 미국 내 파운드리 공장 2곳을 신설하겠다고 한 지난해 발표를 보다 구체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 15일에는 이스라엘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타워 세미컨덕터'를 54억 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키로 한 결정도 알렸다.

인텔 측은 "자동차 반도체의 총 시장 규모(TAM)는 10년 후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150억 달러(약 137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프리미엄 자동차에 탑재되는 반도체 수는 5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텔의 자동차 파운드리 진출 선언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반도체 공급난 이슈에 더해 미래차 시장 선점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자회사인 모빌아이가 자율주행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인텔이 자동차 파운드리에 있어서 충분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셔터스톡]

TSMC는 올해 400억∼440억 달러(약 47조5000억∼52조30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반도체 수요 강세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이란 측면에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올해 설비투자를 지난해보다 3분의 1 이상 늘리겠다는 전략이다. TSMC의 지난해 설비투자 금액은 300억 달러(약 35조6000억원)다.

400억~440억 달러에 이르는 설비투자 규모는 전년 대비 최대 47% 증가한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인텔이 밝힌 올해 투자계획보다 43% 이상 크다.

아울러 TSMC는 전체 파운드리 산업이 올해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웨이저자 TSMC 최고경영자(CEO)는 이 같은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앞으로 몇년 동안 53%의 총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TSMC는 2022년 설비 투자 규모를 400억~440억 달러로 제시했다"며 "무역 분쟁과 코로나 확산 이후 비메모리 파운드리 선두기업의 설비 투자 예산이 100억 달러를 크게 웃돌며 200억~300억 달러로 상향 조정됐는데 다시 1년 만에 설비 투자 규모의 앞자리가 바뀌었다"고 평했다.

선두권 업체뿐만 아니다. 중위권 주자들의 경쟁도 달아오르고 있다. 세계 3~5위 파운드리 업체들도 올해 투자 규모를 크게 늘렸다.

세계 3위 대만 UMC는 최근 50억 달러를 투입해 싱가포르에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4위 글로벌파운드리의 올해 시설투자액으로 전년 대비 150% 늘어난 45억 달러(약 5조3000억원)다. 그리고 세계 5위인 중국 SMIC는 올해 50억 달러(약 5조9000억원)를 설비투자에 쓸 예정인 바, 이는 SMIC의 투자 규모 중 역대 최대치다.

글로벌 기업들의 발빠른 행보 속에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긴장하고 있다. 메모리 중심의 사업구조에서 비메모리로의 확장에 보다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70억 달러(약 20조3600억원)를 투자해 미국 텍사스에 파운드리 2공장을 짓고,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인 평택캠퍼스의 P4 라인 증설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신설되는 삼성전자 파운드리 라인은 2030년 시스템 반도체 업계 1위를 목표로 한 핵심 '전초기지'로 평가된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 분야에 170조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TSMC가 압도적 실적을 바탕으로 투자를 무자비하게 늘리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과연 TSMC와의 파운드리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가 한국 반도체 산업의 최대 관심사인데, 그리 만만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모리와 파운드리, 건설투자를 포함해 반도체에 총 40조원대 초반을 투자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면, TSMC는 파운드리에만 올해 50조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현재와 같은 사업구조로는 파운드리에서 TSMC를 추격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인치 파운드리 업체 '키파운드리(옛 매그나칩반도체)'를 인수했다.

8인치 파운드리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IC)를 보유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키파운드리 인수로 파운드리 생산능력이 2배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인수 당시 "키파운드리는 SK하이닉스의 파운드리 생산능력을 2배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8인치 파운드리 역량을 보강해 시스템 반도체 경쟁력을 키우고,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와 국내 팹리스 생태계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했다.

반도체업계 한 관계자는 "앞으로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메모리에 비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업황이 상대적으로 좋기도 하지만, 그런 미래를 보고 다들 시장 선점을 위해 뛰어드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KF-21, '전투용 적합' 최종판정 받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전투기(KF-21) 보라매가 7일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체계개발의 최종 관문을 통과했다. 2015년 12월 체계개발 착수 후 10년 5개월,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의 후속 시험평가 끝에 이뤄진 결과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스웨덴·일본에 이어 독자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한 8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1월 12일 경남 사천 남해 상공에서 KF-21 시제 4호기가 비행성능 검증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시험을 전면 완료했다. KF-21 개발은 총 1600여 회, 1만3000개 항목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단 한 번의 사고 없이 완료하며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제공] 2026.05.07 gomsi@newspim.com 방사청에 따르면, KF-21은 2021년 5월 최초 시험평가를 시작해 올 2월까지 약 5년간 지상시험을 통해 내구성과 구조 건전성을 검증했다. 특히 2022년 7월부터 2026년 1월까지 42개월간 진행된 비행시험에서는 총 1600여 회 비행에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극저온·강우 등 악천후 조건 하 비행, 전자파 간섭 하 비행, 공중급유, 무장발사시험 등 1만3000여 개의 다양한 시험조건을 통해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완벽하게 검증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전투용 적합 판정은 KF-21 블록-I(기본성능·공대공 능력)의 모든 성능에 대한 검증이 완료됐음을 의미한다. 방사청은 KF-21이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임무 수행이 가능한 기술 수준과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국방부·합참·공군·한국항공우주산업(KAI)·국방과학연구소 등 민·관·군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룬 결실"이라며 "향후 양산 및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수행 능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비행시험 효율화를 위해 시험 비행장을 사천에서 충남 서산까지 확대하고 국내 최초로 공중급유를 시험비행에 도입했다. 그 결과 개발 비행시험 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앞당길 수 있었다. KF-21 체계개발 사업은 올해 6월 종료되며, 양산 1호기는 올해 하반기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산 1호기는 지난 3월 25일 경남 사천 KAI 공장에서 출고됐으며, 4월 15일 출고 22일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이후 물량은 순차적으로 실전 배치될 계획이며, 추가무장시험을 통해 공대지 무장 능력도 확보할 예정이다. 공군은 2032년까지 총 120대를 전력화할 계획으로, KF-21은 노후화된 F-4E·F-5E 전투기를 대체하는 한편,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방사청은 "검증된 성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의 서막을 여는 K-방산 수출의 핵심 무기체계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gomsi@newspim.com 2026-05-07 11:35
사진
한덕수 '내란가담' 항소심 징역 15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1심과 같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됐지만, 형량은 8년이 깎이며 대폭 낮아졌다. 내란전담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2-1부(재판장 이승철)는 이날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앞서 1심은 그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한 바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은 한 전 총리가 지난해 11월 26일 1심 결심 공판에서 최후변론을 하는 모습. [사진=서울중앙지법 영상 캡쳐] ◆ '내란 중요임무' 유죄 인정…위증은 일부 무죄로 뒤집혀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한 전 총리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판단하면서도 형량을 징역 15년으로 대폭 낮췄다. 재판부는 구체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관련 절차적 요건 구비 ▲주요기관 봉쇄 계획 및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조치 관련 지시 이행방안 논의 등 두가지 공소사실이 입증됐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계엄 선포에 따른 조치가 국회를 봉쇄하는 등 위헌·위법하며, 계엄 선포로 군 병력 다수가 집합해 폭동으로 나아갈 것으로 인식했다고 보인다"며 "이러한 인식 하에 이 사건 내란 행위에 가담하기로 결의해, 윤석열에게 형식적으로 의사 정족수를 채운 국무회의 심의를 거칠 것을 건의하는 등 내란 행위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 판시했다. 이어 "계엄 선포 직전 도착한 국무위원들에게 당시 상황을 설명하거나, 윤석열에게 의견을 제시하라는 언동을 하지 않은 점을 보면, 계엄에 반대했으나 결과적으로 막지 못했다는 피고인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접견실에 남아 이상민과 둘만 남아 10분 동안 계엄 관련 문건과 단전·단수 조치 문건을 자세하게 검토하고 협의한 점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대통령의 명령을 받아 (단전·단수) 지시사항을 차질 없이 실행되게 독려해 내란의 중요한 임무에 종사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사후 계엄 선포문' 관련 허위 공문서 작성·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공용서류 손상 혐의 등은 재차 유죄로 판단됐다. 다만 1심에서 전부 유죄로 인정된 위증 혐의는 이날 항소심에서 일부 무죄로 뒤집혔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김용현이 이상민에게 문건을 주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증언한 부분과 관련해 "이상민이 김용현으로부터 단전·단수 지시 문건을 교부받았을 때, 피고인이 당연히 봤을 거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1심에 사실오인·법리오해가 있었다고 봤다. 한 전 총리가 계엄 선포 직후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통화해 국회 상황을 확인했다는 혐의와, 계엄 해제 국무회의 심의를 지연시켰다는 혐의는 재차 무죄로 판단됐다. ◆ 고법 "내란, 폭동으로 국가 존립을 위태롭게 해"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내란죄는 폭동으로 국가조직의 기본제도 파괴함으로써 국가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헌법상 민주적 기본질서 자체를 직접 침해하는 범죄로서 그 성격과 중대성에 있어 어떠한 범죄와도 비교할 수 없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란죄는 국가기관 기능 마비에 그치지 않고, 법 제도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신뢰를 근본적으로 훼손해 사회 안정성과 국민 기본권 보호 체계를 동시에 위협하는 중대한 위험을 초래한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제1보좌기관이자 행정부 2인자이며 국가 정책 심의기구인 국무회의 부의장으로서 대통령의 권한이 합법적으로 행사되도록 보좌하고, 대통령을 응당 견제하고 통제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며 "피고인은 1980년 경 있던 위헌, 위법한 계엄 조치와 내란을 경험해 그런 사태가 야기하는 광범위한 피해와 혼란, 심각성과 중대성도 잘 알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부여받은 권한과 지위에서 오는 막중한 책무를 저버리고 위와 같이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갖추려는 방법으로 내란에 가담하는 편에 섰고, 잘못을 감추려고 사후 범행도 저질러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자신이 저지른 죄책에 상응하는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다만 "피고인이 이 사건 내란에 관해 이를 사전에 모의하거나 조직적으로 주도하는 등, 보다 적극 가담했다고 볼 자료는 찾기 어렵고 피고인은 국회에서 계엄 해제 요구안 의결되자 대통령을 대신해 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주재해 계엄이 약 6시간 만에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검정색 양복에 흰 셔츠, 노타이 차림으로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선고 초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유죄로 인정되자 급격하게 어두운 표정을 보이며 여러 차례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주문 낭독 직후 재판장을 향해 고개를 꾸벅 숙인 뒤 변호인과 대화를 나눈 뒤 퇴정했다. 특검 측은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심 선고형에 미치지 못하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판결"이라며 판결문을 분석한 뒤 상고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hong90@newspim.com 2026-05-07 11: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