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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혼란] 셀프 치료에…제약업계, 때아닌 감기약 호황

기사입력 : 2022년03월01일 08:02

최종수정 : 2022년03월01일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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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재택치료 이후 감기약 관련 매출 증가
2~4배 이상 증가...생산량 늘리는 곳도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과 '셀프 재택치료' 전환이 맞물리면서 종합 감기약 판매량이 급증했다. 국내 제약사들은 감기약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감기약이 때 아닌 호황을 누리고 있다. 업계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방역 체계가 바뀌면서 상비약을 구비하려는 시민들이 많아졌다고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10일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 관리 체계를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눠 시행 중이다. 대다수의 일반관리군 환자들은 스스로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하는 셀프 재택치료를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고위험군 이외 60세 미만 일반인 확진자들에 대해 원격 모니터링을 중단하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셀프치료'가 시행된 지난달 10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약국에 코로나19 재택치료 대비 가정상비약 세트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정부는 이날부터 코로나19 재택치료자를 60세 이상, 50대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집중관리군'과 그 외 '일반관리군'으로 나누어 관리한다. 2022.02.10 mironj19@newspim.com

업계 1위로 꼽히는 동아제약의 종합 감기약 '판피린'은 2월 들어 평소보다 빨리 도매상에 있던 재고가 약국으로 나가고 있다. 같은 회사의 어린이 해열제·감기약 브랜드 '챔프'도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다. 챔프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챔프 시럽', 이부프로펜 성분 '챔프 이부펜 시럽', '챔프 노즈 시럽', '챔프코프액' 등의 제품이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감기약뿐만 아니라 액상 진통제 '원큐 시리즈'도 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뿌리는 비염 증상 치료제 '노즈 원큐', 인후염 증상 치료제 '모글 원큐'도 평소보다 많이 판매되고 있다"며 "지속 생산을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W중외제약의 종합 감기약 '화콜'의 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 이상 늘어났다. JW중외제약은 "제조처에 물량 증대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일동제약의 '테라플루' 판매량도 평소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일동제약은 GSK의 감기약 테라플루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방역 대책 지침이 바뀐 2월 초부터 2~3배는 판매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유한양행의 초기 감기약인 '콘택골드'는 기존 재고가 모두 소진됐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감기약 원자재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최대한 생산을 맞추려고 하는 중"이라고 귀띔했다.

왼쪽부터 동아제약 '판피린'과 일양약품 '속콜펜정'. [사진=각사 제공]

일양약품의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해열진통제 '속콜펜정' 판매량도 늘어났다. 일양약품 관계자는 "셀프 재택치료 이후에 판매량 늘었다"고 말했다.

아세트아미노펜 제제 '써스펜8시간이알서방정'을 판매하는 한미약품은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재택 치료가 활성화 되면서 판매량이 늘었다"며 "10~20% 정도 생산량은 늘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감기약 관련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김형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반관리군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코로나19 대비 상비약을 준비하고 있어 관련 기업들의 매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번 상비약 매출 증가로 각 세대별 감기약 1회 더 소비하는 것으로 가정하면 감기약 매출액은 2000억원으로 4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km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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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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