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한화생명 'IFRS 17 자본 확충'에 상장 후 첫 무배당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권 재분류·후순위채 발행에 무배당까지
IFRS17 도입 앞두고 자본금 확충 잰걸음
역마진 부담 지속에 자본확충 방안 제한적

[서울=뉴스핌] 최유리 기자 = 한화생명이 올해 결산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내년부터 바뀌는 새 회계제도(IFRS17)에 대비해 자본금을 쌓기 위한 조치다. 채권 재분류와 후순위채 발행에 이어 무배당까지 결정하자 업계에선 발등의 불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 구조상 역마진 부담이 당분간 이어지는 데다 자본확충 대안도 제한적이라 IFRS17 대응이 빠듯하다는 전망이다.

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24일 이사회를 열고 2021년 회계연도 기준에 따른 결산배당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화생명이 배당을 하지 않는 것은 2010년 상장 후 처음이다. 2016년 주당 180원을 배당한 후 실적 악화로 배당금을 줄여왔지만 배당을 멈춘 적은 없었다.

한화생명 63빌딩. (사진=한화생명)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실적을 내 시장 기대감이 높았다. 한화생명은 지난해 연결기준 1조24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1조 클럽에 들었다. 전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한 실적이다.

무배당을 결정한 것은 내년 시행을 앞둔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대응을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새 제도에선 자본건전성 정책이 강화돼 자본금 확충 부담이 커진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회계처리상 기타자본이 감소해 배당가능 이익이 일시적으로 줄어든 상황"이라며 "강화된 제도에 따라 자본 유출을 최소화해 건전성을 제고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한화생명은 지급여력(RBC)비율이 하락하는 등 재무건전성이 악화됐다. 지난해 RBC비율은 184.6%로 전년 238.3% 보다 53.7%포인트(p) 급락했다.

RBC비율은 보험계약자가 한 번에 보험금을 청구했을 때 보험사가 이를 지급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수치다. 금융당국이 권고하는 150% 이상이지만 업계 1위인 삼성생명(305%)과 격차가 커졌다.

최근 채권재분류를 단행하고 후순위채를 발행한 것도 RBC비율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올 초 한화생명은 매도가능채권의 절반 가량을 만기보유채권으로 옮겼다. 중간에 팔 수 있는 채권을 만기까지 갖고 있는 채권으로 회계상 재분류한 것이다. 지금처럼 금리가 오르면 채권가격이 하락해 매도가능채권의 평가이익은 줄어든다. 보험사가 당장 처분할 수 있는 자산이 줄어드는 셈이어서 RBC비율에 부정적이다. 반면 만기보유증권은 평가손익을 인식하지 않는다.

지난달 말에는 7억5000만달러 규모의 외화 후순위채를 발행했다. 보완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을 발행해 자본을 늘린 것이다.

여기에 배당까지 멈추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경쟁사 대비 역마진 부담이 커 IFRS17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한화생명은 고금리 시절 판매한 6% 이상 고금리 확정형 상품 비중이 높아 역마진 규모가 크다.

자본확충 방안도 제한적이다. 채권재분류로 RBC비율을 방어했지만 내년부터는 재무건전성 지표가 RBC에서 K-ICS로 바뀐다. 채권발행으로 가용자본을 높일 수 있지만 금리상승기라 비용부담이 따라온다. 역마진 부담을 완화하는 데 긴 시간이 필요하고 금리는 외부 요인이라 대응 방법이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노건엽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IFRS17에선 채권 재분류에 의해 지급여력비율이 변화하지 않기 때문에 보다 근본적인 자본확충 방안이 필요하다"며 "채권발행시 보완자본으로 자기자본을 늘리는 효과가 있지만 금리 상승으로 인한 비용부담이 있다"고 분석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도 "보장성 신계약이 역성장에 노출되어 있고 부채 구조를 감안할 때 IFRS17 전환시점에 여유로운 환경은 아닐 것"이라고 진단했다.

 

yrcho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