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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잘 돌아가던 中 일대일로 풍력 발전 러 침공으로 삐꺽

기사입력 : 2022년02월25일 16:03

최종수정 : 2022년02월25일 16:08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 진출한 중국 풍력 발전기업들의 현지 영업이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25일 마이르징지와 전국 에너지 신문 등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에 상장돼 있는 풍력 발전 등 전기 기계 제조 분야 기업들이 일대일로의 거점 지역중 한곳인 우크라이나에 대거 진출해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현지 사업을 수행해왔다.

선전 증시 상장기업인 진펑과기(金風, 002202.SZ)는 우크라이나에서 풍력 발전기 제조와 서비스, 풍력 발전(생산) 등의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진펑과기는 2021년 9월 현지 업체와 풍력 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완공되면 우크라이나 풍력 발전 시장 점유율 20%를 차지할 정도로 대형 프로젝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진펑과기는 공시를 통해 현재 기계 장비 주문 등을 본래의 계획대로 처리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회사 주가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락세를 보였다. 

중국의 또다른 풍력 발전 기업인 중국전건(中國電建)은 2021년 4월 우크라이나에 풍력 발전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으나 아직 착수가 되지 않았고 자금도 투입이 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이 미미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중국 1위 풍력발전 회사인 베이징의 진펑과기 본사 캠퍼스에 친환경 풍력 발전기가 설치돼 가동되고 있다. 뉴스핌 2022년 2월 9일 촬영.   2022.02.25 chk@newspim.com

 

이밖에 중국의 국유 선발 풍력발전 기업인 룽위안(龍源)전력은 2019년 우크라이나 풍력 발전 사업에 대한 인수합병(M&A)을 추진하는 등 우크라이나를 교두보로 유럽 풍력 발전 사업을 확대해왔다.

국유 에너지 그룹인 룽위안 전력은 2021년 6월 말에도 추가로 우크라이나 남부에서 최대 규모 풍력발전 프로젝트 착공식을 가진 바 있다. 이 사업은 2022년 완공, 전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룽위안 전력은 24일 중국 주요 매체들에 대해 현재 룽위안 전력의 우크라이나 풍력 발전 경영이 일체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다른 우크라이나 진출 풍력 발전회사인 타이성펑넝(泰勝風能)은 이미 발주된 우크라이나 풍력 발전 기계 장비 수출은 이미 교부가 완료됐고 추가 업무를 중단한 채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주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최악의 상황으로 악화돼 중국 현지 투자 기업과 6000여 명의 중국 공민(국민)들이 비교적 큰 안전 위험에 처해있다며 귀국 희망 기업인 등의 정황을 파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 발표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간) 현재 우크라이나 국민 사망자가 모두 137명에 달했으며 316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수용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입장을 묻은 질문에 "중국은 최신 상황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뒤 "각국이 자제해 통제 불능의 상황을 막아야 한다"며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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