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여론조사] 윤석열 44% vs 이재명 39.5%…野 단일화 결렬 후폭풍 '미미'

기사입력 : 2022년02월23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2월23일 16:43

뉴스핌·코리아정보리서치 여론조사
윤석열·이재명 격차, 2주 연속 좁혀져
안철수 7.5%·심상정 3.1%·김동연 0.5%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의 야권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소폭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차이가 크지 않아 안 후보의 단일화 결렬 선언이 대선후보 지지율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못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지난 21일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지지율은 지난 주(12일)보다 0.3%p 내린 44.0%이었다. 반면 이 후보는 지난 주보다 0.1%p 오른 39.5%였다. 두 후보 간 지지율 격차는 지난 주 4.9%p에서 4.5%p로 소폭 줄었다.

안철수 후보 지지율은 전주보다 1.4%p 상승한 7.5%였다. 안 후보 지지율은 5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세로로 바뀌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 지지율은 나란히 내렸다. 심 후보는 0.8%p 빠진 3.1%였고, 김 후보는 0.2%p 내린 0.5%였다. 허경영 국가혁명당대표는 0.9% 하락한 2.0%로 집계됐다.

'기타'는 0.7%(0.2%p↓)였고, '없음 또는 모름'은 2.5%였다.

◆ 윤석열, 20대·30대·60대 '우세'...이재명, 40대·50대 우세

성별로는 남성과 여성 모두 윤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윤석열 43.9%, 이재명 42.7%, 안철수 6.1%, 허경영 2.7%, 심상정 1.3%였고, 여성은 윤석열 44.2%, 이재명 36.4%, 안철수 8.9%, 심상정 4.7%, 허경영 1.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 60세이상층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고, 40대와 50대에서는 이 후보가 앞섰다. 

만18-20대는 윤석열 49.1%, 이재명 23.3%, 안철수 13.9%, 심상정 7.4%, 허경영 4.2%였고, 30대는 윤석열 44.9%, 이재명 35.1%, 안철수 9.4%, 심상정 4.5%, 허경영 0.7%로 조사됐다. 

40대는 이재명 59.5%, 윤석열 27.9%, 안철수 6.0%, 허경영 2.1%, 심상정 0.5%였고, 50대는 이재명 48.6%, 윤석열 34.9%, 안철수 7.8%, 심상정 2.1%, 허경영 1.6%로 이 후보가 윤 후보에 앞섰다. 

60세이상은 윤석열 56.7%, 이재명 32.7%, 안철수 3.7%, 심상정 2.1%, 허경영 1.6%로 윤 후보가 우세했다. 

◆ 윤석열, 호남 지역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 후보에 앞서

지역별로는 호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할 만한 점은 전라·제주 지역에서 윤 후보가 30%에 육박하는 지지율을 기록했고,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이 후보가 30%대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고착화된 지역구도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서울은 윤석열 43.1%, 이재명 37.0%, 안철수 11.2%, 심상정 3.4%, 허경영 2.0%였고, 경기·인천은 윤석열 42.5%, 이재명 41.1%, 안철수 8.1%, 심상정 2.3%, 허경영 0.7%로 조사됐다. 

충청·강원은 이재명 43.4%, 윤석열 42.1%, 허경영 4.8%, 심상정 3.4%, 안철수 3.1%, 전라·제주는 이재명 60.4%, 윤석열 29.2%, 심상정 3.1%, 안철수 2.3%, 허경영 2.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윤석열 45.5%, 이재명 36.5%, 안철수 9.1%, 심상정 3.6%, 허경영 1.3%였고, 부산·울산·경남은 윤석열 60.0%, 이재명 22.4%, 안철수 8.6%, 심상정 3.4%, 허경영 2.5%를 기록했다. 

◆ 중도층 지지율, 윤석열 36.3% vs 이재명 36.1% '팽팽'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윤 후보와 이 후보가 0.2%p 차이를 보이며 박빙의 양상을 보였다.  

진보는 이재명 69.7%, 윤석열 18.3%, 심상정 4.8%, 안철수 4.2%, 허경영 1.1%였고 보수는 윤석열 73.9%, 이재명 13.0%, 안철수 6.5%, 심상정 1.5%, 허경영 1.2%로 나타났다. 

대선의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중도는 윤석열 36.3%, 이재명 36.1%로 두 후보 간 차이가 거의 없었다. 이어 안철수 14.2%, 허경영 4.6%, 심상정 3.0% 순이었다. 

김민수 코리아정보리서치 대표는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난타전 유세와 쏟아지는 선거공약에 따라 두 후보간 지지도에 미세하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전문가는 "지난 12일 조사와 비교해 이재명,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는 점에서 야권 단일화 결렬이 현 대선 판도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던 것으로 보여진다"고 봤다. 

그는 안 후보 지지율 상승에 대해선 "단일화 결렬 선언과 최근 TV토론에서 보인 강단 있는 모습에서 약간의 지지층 흡수가 있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일화 결렬을 계기로 향후 안 후보 지지층이 사표방지 심리 차원에서 윤 후보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