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소비자물가 상승 장기화…외식가격 공개에도 '속수무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외식물가 상승률 5.5%…13년만 최고치
근원물가 상승폭 확대…물가관리 비상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물가 쇼크가 장기화되면서 정부가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섰다. 13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외식물가 상승률을 잡기 위해 품목별 가격을 공개하고, 올해 4월 말에 종료되기로 예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도 연장을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물가상승세가 안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고물가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21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3.6%를 기록하면서 4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 외식물가 상승률 5.5%…13년만 최고치

특히 올해는 환경에 민감하지 않은 품목을 대상으로 산출하는 근원물가의 상승세가 뚜렷하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외식물가 상승률은 5.5%를 기록하면서 12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2022.01.24 romeok@newspim.com

갈비탕(11.0%), 생선회(9.4%), 소고기(8.0%), 김밥(7.7%), 햄버거(7.6%), 라면(7.0%), 치킨(6.3%) 등 조사 대상인 39개 외식 품목 모두 지난해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등 대외적인 여건에 영향을 많이 받는 품목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을 주도했지만, 대세가 바뀌면서 물가상승세는 서비스 가격으로 옮아 붙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농축수산물과 석유류의 오름폭은 3.6%로 축소됐다. 농산물은 한달새 5.4%에서 4.6%로 상승폭이 가라앉았고,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14.7%에서 11.5%로, 0.7%에서 0.5%로 낮아졌다. 석유류 역시 지난해 12월 국제유가 하락 영향을 받아 오름폭이 24.6%에서 16.4%로 크게 축소됐다.

반면 지난달 외식물가를 포함한 개인서비스 가격 오름폭은 3.4%에서 3.9%로 커졌다.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의 상승폭 역시 2.7%에서 3.0%로 커졌다. 

◆ 근원물가 상승폭 커져…물가관리 비상

농축수산물은 정부가 공급물량을 조절하거나 할인쿠폰을 발행해서 가격 오름세를 잡아낼 수 있지만, 서비스 물가는 그렇지 않다. 한번 오르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전문가들이 근원물가의 상승세에 주목하는 이유다.

성태윤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근원물가가 올랐다는 것은 수요 측면에서 유동성 확대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전반적인 수요 압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4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다. 개인서비스 물가도 3.9% 올랐는데, 그 중 외식물가가 5.5% 올라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생선회(9.4%), 쇠고기(8.0%) 등이 많이 올랐다. 사진은 5일 오후 서울 시내의 음식점 입간판의 모습. 2022.02.05 pangbin@newspim.com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자 정부는 '외식물가 공개' 카드까지 꺼내들었다. 23일부터 김밥, 떡볶이, 치킨 등 12개 외식품목을 프랜차이즈별로 가격을 볼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정보(KAMIS) 홈페이지에 매주 공표하고, 외식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된 '배달비'도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를 통해 배달 어플리케이션별로 비교가 가능하도록 공개하기로 했다.

고유가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4월 말에 종료되기로 예정된 유류세 인하 조치의 연장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지난 18일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석유류 가격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류세 20% 인하조치는 4월말 종료 예정이지만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달 소비자물가 안정을 위해 모든 정책역량을 투입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고공행진하는 물가를 잡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러한 고물가 흐름이 하반기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성태윤 교수는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유동성을 회수하는 작업이 필요하지만, 정부가 어떻게 정책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서승만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0일 서승만 씨를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재단법인 국립정동극장 대표이사에 임명된 서승만 씨. [사진= 문체부] 2026.04.10 fineview@newspim.com 서승만 신임 대표이사는 방송·공연 연출·극장 운영 분야를 두루 거친 공연예술·콘텐츠 기획 전문가다. 국민대학교에서 연극영화·영상미디어 학·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행정학 박사 학위까지 받았다. 극단 상상나눔 대표, 소극장 상상나눔씨어터 대표를 지냈으며, 사단법인 국민안전문화협회 회장, 한국공공관리학회 홍보위원장, 행정안전부 홍보대사 등 공공 영역에서도 폭넓게 활동했다. 마당놀이 '온달아 평강아'·'뺑파전', 뮤지컬 '노노이야기'·'터널' 등을 직접 연출한 무대 현장 경험도 갖췄다. 최휘영 장관은 "신임 대표이사가 그간 축적한 현장 경험과 홍보 역량을 바탕으로 국립정동극장의 관광 자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한 공연을 국내 관객을 넘어 세계에 알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다. 국립정동극장은 한국 최초 근대식 극장인 원각사 복원을 설립 이념으로 1997년 문을 연 재단법인이다. 전통공연 예술작품의 제작·공연과 국내외 교류를 주요 사업으로 삼아왔으며, 최근에는 전통연희·연극·뮤지컬 등 정동길의 근현대 문화유산을 토대로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2026-04-10 14:55
사진
이란, 호르무즈 기뢰 해역 지도 공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 해역의 지도를 공개했다고 해사 전문 매체 로이즈 리스트와 알자지라 등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개된 지도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협 남쪽 절반에 해당하는 사각형 구역을 위험 해역으로 지정했다. 선박은 이란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 북쪽 항로로만 통과할 수 있다. 이란 혁명수비대가 9일(현지시간)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기뢰 부설 해역 지도. [사진=이란 누르뉴스] 구체적으로 혁명수비대 해군은 "해상 안전 원칙 준수 및 해군 기뢰와의 충돌 방지를 위해, 혁명수비대 해군과의 사전 협조 하에 추후 공지 시까지 첨부 지도에 따른 아래의 대체 항로를 이용할 것을 요구한다"면서 입항 항로는 오만만에서 북쪽 라라크섬 방향으로 진행 후 페르시아만으로 계속 진입하고, 출항 항로의 경우 페르시아만에서 라라크섬 남쪽을 경유한 후 오만만으로 향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도 해협 통행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8일부터 9일 오전까지 해협을 통과한 선박은 이란 연계 선박 7척에 불과했다. 평소 하루 양방향 통행량인 135척과 비교하면 사실상 봉쇄 수준이다. 이란 항만해양청도 기뢰 위협을 이유로 선박용 안전 항로 2개를 별도로 공식 지정했다. 이란 외무부 부장관은 영국 ITV와의 인터뷰에서 "어떤 선박이든 항행할 수 있다"면서도 이란 군과의 사전 교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란의 허가 요구가 확인되자 통과를 시도하려던 유조선 한 척이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랍에미리트(UAE) 최대 석유기업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의 술탄 알 자베르 최고경영자(CEO)는 "호르무즈 해협은 열려 있지 않다"며 "접근이 제한되고, 조건부로 통제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아르세니오 도밍게스 사무총장은 이란이 통행료 징수 체계를 영구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국제 관행에 맞지 않는 별도의 메커니즘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비판했다. EOS 리스크그룹의 마틴 켈리 자문실장은 기뢰 부설이 확인될 경우 해협 정상화까지 "최소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세계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이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 미치는 충격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wonjc6@newspim.com   2026-04-10 08:4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