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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거 "암호화폐는 성병, 금지한 중국이 옳아"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08:03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08:04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투자자 중 한명인 찰리 멍거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 암호화폐를 '성병'에 비유하며 미국이 당장 암호화폐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멍거는 미국 데일리 저널이 온라인으로 개최한 연례 주주 총회에서 "당장 암호화폐가 금지되기를 바란다"며 "암호화폐를 금지한 중국이 옳았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허용한 건 잘못된 결정"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멍거는 극심한 변동성과 규제 부족을 이유로 비트코인에 반대해 왔는데, 이날은 암호화폐를 성병에 비유하기까지 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미 디지털통화를 가지고 있다"며 "그것은 바로 은행계좌"라고 말했다.

멍거 부회장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암호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발언을 내놓으며 미국이 암호화폐를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12월 호주에서 열린 한 투자자 행사에서도 멍거는 자신은 암호화폐에 절대 투자하지 않을 것이라며 "암호화폐가 발명되지 않았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암호화폐에 극심한 반감을 드러냈지만, 멍거 회장은 기술주에 대해서는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과거 워런 버핏 회장과 더불어 멍거는 닷컴버블이 절정에 달했을 때에도 기술주를 피할 정도로 기술주에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버크셔는 6년 전부터 애플(종목명:AAPL) 주식을 사들였고, 현재는 애플이 회사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지분(약 40%, 1600억달러 어치)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멍거는 "워렌과 나는 강제로 끌려간 갓난아기처럼 기술을 습득하게 됐다"며 "이는 모든 미국인에게 해당되며, 기술은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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