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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들 "장하성·김상조, 투자 내용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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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책 없이 4년째 표류…거리에 나선 피해자들
기업은행 가장 큰 피해 초래
피해자들 "진상규명하고 100% 보상해야"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2500억원대 피해를 일으킨 디스커버리자산운용 환매 중단 사태와 관련해 피해자들이 펀드를 판매한 IBK기업은행에게 100% 보상을 요구했다.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 대책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은행과 디스커버리운용사는 사기판매 책임을 인정하고 한국투자증권 방식으로 100% 보상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디스커버리 펀드는 판매 당시 복잡하고 다면적인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며 "사모펀드 사태 중 가장 먼저 환매자 중단되었으나 근본적인 해결 없이 4년째 표류하고 있으며, 피해자들은 여전히 거리에서 투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디스커버리자산운용사는 2017년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등록하고 기업은행은 졸속으로 위탁판매를 개시했다"며 "기업은행이 신생운용사의 사모펀드를 판매하면서 업계 전반 판매 가속화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비판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전세·노후 자금 등으로 펀드에 투자했다. 이의환 대책위 상황실장은 "정부와 기업은행은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묻고 있다"며 "피해자들은 그저 은행을 믿고 투자한 것 뿐인데 그것이 잘못이라면 너무 억울하다. 피해자들이 그런 삶을 살아온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 회원들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업은행 제재심 소위, 강력제재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금융위는 기업은행에 대한 금감원의 제재심 경징계 결정을 철회하고 중징계를 결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2022.02.10 yooksa@newspim.com

디스커버리펀드 투자 의혹을 받고 있는 장하성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향해선 투자 내용 등을 상세히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장 대사와 김 전 실장은 펀드 가입 후 환매 받지 않았다고 해명을 냈지만 장 대사는 대사로 임명되기 전 디스커버리자산운용사 사무실에 자주 왕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업은행은 고객들에게 '장하성 정책실장의 친동생이 판매하는 상품'이라면서 마치 청와대 든든한 배경인 것처럼 안전성만 강조하고 고객들을 현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펀드의 명칭과 가입 시점, 판매 및 연계된 금융사, 환매 받지 않고 다른 증권사로 이전하게 된 경위와 신탁계약 변경 여부, 회수된 금액이 있는지, 현재 시점 기준으로 돌려받지 못한 손실금액을 명쾌하게 공개해 모든 의혹을 해소해달라"며 "본인들이 해명하지 않는다면 경찰에서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1일 장하원(63) 디스커버리자산운용사 대표를 장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소환해 친형인 장 대사 등 고위 인사들의 투자 경위와 손실 보전 여부 등을 조사했다.

장 대표는 2016년 자본금 25억 원으로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을 설립해 운용했다. 펀드는 기업은행과 하나은행 등시중은행과 증권에서 판매했다. 그러나 2019년 4월 이 펀드를 운용하던 미국 자산운용사 다이렉트랜딩인베스트먼트(DLI)가 실제 수익률과 투자 자산 실제 가치 등을 허위 보고했다는 사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적발되면서 2562억원의 환매가 중단됐다.

이 사태로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해를 입자 경찰은 지난해 7월 장 대표를 출국 금지한 뒤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본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투자자 명단과 투자액 등이 적힌 파일을 확보했다. 해당 파일에는 장 대사 부부가 가족 명의로 60억원을 펀드에 투자한 내용과 김 전 실장이 본인 명의로 4억여원을 펀드에 투자한 사실이 기록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장하성 주중대사가 6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중국대사관, 주일본대사관 국정감사에서 화상으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1.10.06 kilroy023@newspim.com

특히 두 사람의 투자 시기를 두고 피해자들은 책임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장 대사가 디스커버리 펀드에 투자한 시기는 청와대 정책실장에 부임한 뒤 2개월이 지난 2017년 7월다. 김 전 실장은 공정거래위원장으로 임명된 같은해 6월 이후 투자했다. 이들은 만기 전 환매가 불가능한 폐쇄형 펀드가 아닌 중도에 입출금이 자유로운 개방형 펀드에 가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펀드 투자 사실이 알려지자 두 사람은 이를 인정하면서도 위법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장 대사는 지난 10일 입장문에서 "펀드 가입과 관련해 공직자 윤리법 등 법률 위반 사항이 없다"고 밝혔고, 김 전 실장도 "공직자 재산 등록 시 투자 내역을 성실하게 신고했고 관련법상 의무를 위배한 바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피해자 법률대리인인 신장식 변호사는 "펀드가 개방형, 폐쇄형이 중요한 게 아니라 부실이 날 것 같으니 찾아가라는 내부 정보를 받고 탈출했는지 여부가 문제"라고 반박했다.

filte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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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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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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