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200명씩 신청…대기 최대 4시간
서울 서부·대전 등 2곳서 시범운영중
7월 전국 모든 운전면허시험장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지난달부터 발급을 시작한 모바일 운전면허증 신청이 쇄도하자 경찰이 발급 창구 확대에 나섰다.
1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지난 14일까지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신청한 사람은 1만6940명이다. 하루에 약 1200명씩 신청하는 셈이다.
신청자 쇄도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발급 대기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기존 플라스틱카드 형태 운전면허증은 발급까지 3~4분 걸렸지만 모바일 운전면허증 10~12분 걸린다. 경찰은 당초 서울에서 하루 평균 400건 신청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으나 실제 신청 건수는 평균 821건으로 대기 시간은 최대 4시간까지 길어졌다.
경찰은 지난 11일부터 모바일 운전먼허증 발급 창구를 확대했다. 서울은 7개에서 13개로, 대전은 6개에서 7개로 늘렸다. 경찰은 이를 통해 대기 시간을 평균 30분으로 줄였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사진=도로교통공단] 2022.01.27 ace@newspim.com |
경찰은 앞으로 시범운영 1개월 동안 발급 현황을 분석한 후 행정안전부와 도로교통공단, 한국조폐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시범운영 시험장 확대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은 현재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과 대전운전면허시험장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하고 있다. 경찰은 오는 7월 전국에 있는 모든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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