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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강남역 찾아 "방역체계,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바꿔야"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4:26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4:49

2030 청년층 구애..."용산 10만호 우선공급"
"안철수 후보측 유가족·고인에 위로" 묵념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하는 환경 만들 것"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거 유세 둘째 날 강남역을 찾아 방역완화 방침을 요구했다. 

이 후보는 16일 강남역 11번출구 앞 강남스퀘어에서 열린 유세에서 코로나19 방역대책과 관련, "이제 코로나는 과거 바이러스와 달리 너무 빨라 막을 수가 없다"며 "다른 선진국처럼 방역체계를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증화율이 거의 독감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최소한의 경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6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강남스퀘어에서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2.02.16 kilroy023@newspim.com

이 후보는 "양극화·저성장으로 기회 부족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구제하겠다"며 청년층 구애에 나서기도 했다.

이 후보는 "우리 기성세대는 고도 성장시대의 혜택을 보며 살았지만 현재 청년세대는 저성장으로 기회 부족을 겪고 있다"라며 "청년들에게 기회를 늘려주고 마음껏 도전할 여지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적극적인 청년층 공략에 나섰다.

그는 "요즘 청년들은 독립을 위한 주거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며 "용산 재개발에 10만 세대를 지어서 청년에게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 수도권 주택이 부족하면 311만호 공급 계획 중 30% 정도는 청년들에게 우선분양 기회를 주겠다"고 공약했다.

또한 "자산시장에 청년들이 참여할 기회를 늘려야 한다"라며 "일단 불공정한 주식시장을 정리하고 주가조작을 발본색원하겠다. 국토개발과 관련된 투자 기회를 전 국민들에게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연설에 앞서 전날 사망한 국민의당 선거 유세원에 대한 묵념으로 위로를 표했다. 이 후보는 "모두 함께 경쟁하되 다 국민들의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며 "안타까운 일을 당하신 안철수 후보님 운동원들의 유가족과 고인에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날 매서운 추위에도 약 1000명(주최 측 추산)의 인파가 강남역 유세 현장에 몰렸지만 현장에는 예상보다 젊은층이 눈에 띄진 않았다. 서울스퀘어 광장을 가득 메운 중년층 지지자들이 연신 환호를 보내는 반면, 관심 없다는 듯 갈 길을 걸어가는 청년들이 대부분이었다.

이 후보가 청년 공약을 하나둘씩 언급하자 이에 호응하는 젊은 목소리가 간간이 들렸지만 그뿐이었다. 민주당이 야심차게 내놓은 '청년기회국가'라는 정책 컨셉이 무색해지는 강남역 유세 현장이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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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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