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내 정밀안전진단 완료 계획"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울 서초구 '반포미도' 2단지 재건축 조합이 최근 정밀안전진단을 신청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초구 '반포미도' 2단지 전경. [사진=독자제공] |
1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구는 최근 반포미도2차 정밀안전진단 업체를 선정했다. 반포미도2차 재건축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상반기 내 정밀안전진단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단지는 작년 10월 재건축 첫 관문인 예비 안전진단(현지 조사) 통과 통보를 받았다.
해당 단지는 1989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지상 최고 15층, 3개 동, 435가구(전용면적 59·71㎡)로 이뤄져 있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 5분이면 닿는다.
재건축 용적률은 200%다. 준비위 관계자는 "주민들의 재건축 찬성률이 75%에 달할 정도로 재건축 추진에 대한 열의가 높다"며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 단지 전용 71㎡는 작년 9월 23억 3000만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현재 호가는 23억~24억원 선이다.
반포미도2차와 이웃한 반포미도1차도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1987년 준공된 1차는 전용 84㎡ 단일 주택형 총 1260가구 규모다.
2017년 12월 안전진단을 통과해 2차보다 사업 속도가 빠르다. 용적률은 177%로 2차보다 낮다. 현재 정비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다. 반포미도2차 준비위는 향후 1차와 시너지 효과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준비위 관계자는 "비슷한 시기에 1‧2차 사업이 완료되면 반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