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모두 첫 경기서 중국 피해
최민정, 11일 여자 쇼트트랙 1000m 메달 도전
13일엔 3000m 계주서 2연속 금 노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편파판정 논란을 빚고 있는 쇼트트랙에 출전한 남녀 모두 첫 경기서 중국을 피한 가운데 여자 쇼트트랙에서 2번째 골드에 도전한다.
'에이스' 최민정(24·성남시청)과 이유빈(21·연세대)은 11일(한국시간) 밤8시부터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1000m 준준결승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9일(한국시간)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승 진출을 확정짓고 밝은 표정의 최민정과 이유빈의 모습. 김아랑(27·고양시청), 최민정(24·성남시청), 이유빈(20·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으로 이루어진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4분05초92의 기록으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레이스 도중 3위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에이스 최민정이 아웃코스로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2. 02. 09. jeongwon1026@newspim.com |
조 2위(1분27초862)로 예선을 통과한 이유빈이 먼저 경기를 시작한다. 2조에 속한 그는 마메 바이니(미국), 안나 보스트리코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 나탈리아 말리체프스카(폴란드), 에카테리나 에프레멘코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최민정은 지난 9일 1조에 출전, 자신의 주종목인 1000m 예선에서 1분28초05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4조에서 셀마 포츠마(네덜란드), 크리스틴 산토스(미국), 페트라 야서파티(헝가리), 앨리슨 샤를(캐나다)와 함께 레이스에 나선다.
여자 1000m는 각 조 1, 2위와 각 조 3위 선수 중 가장 기록이 좋은 2명이 준결에 진출한다.
베이징올림픽에서 금빛 질주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최민정.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특히, 개인전 500m에선 넘어진 최민정은 3000m 계주 아웃코스에서 추월해 1위로 통과, 금메달 전선을 밝혔다.
4분05초92의 기록으로 결승에 진출한 최민정은 13일, 김아랑(27·고양시청)과 이유빈(20·연세대), 서휘민(20·고려대)과 함께 출격한다. 우승을 안으면 대한민국은 올림픽 3연패를 이룬다.
또한 최민정이 여자 1000m에서 정상을 차지한 뒤 3000m계주에서 왕좌에 오르면 첫 '베이징 2관왕'을 이룬다. 최민정은 4년전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다. 당시 1500m와 심석희, 김예진, 김아랑과 짝을 이룬 3000m 계주 2개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한 바 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황대헌(23·강원도청)이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첫 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9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 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2분09초219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준서·박장헌을 포함해 10명의 선수가 함께 레이스를 펼친 결승전에서 황대헌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당당하게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2. 02. 09. jeongwon1026@newspim.com |
'베이징 1호 금메달리스트' 황대헌은 남자 500m 예선에 출전한다.
황대헌(강원도청)은 6조에서 아브잘 아즈할리예프(카자흐스탄), 라이언 피비로토(미국), 이작 데 라트(네덜란드)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이준서(한국체대)는 1조,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중국 우다징은 8조에 속했다. 황대헌은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결승에서 8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올라선 뒤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2분09초219로 금메달을 땄다.
또한 한국은 남자 5000m 계주 준결승에선 헝가리, 네덜란드, 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경쟁한다. 계주엔 개회식에서 한국 선수단 기수를 한 곽윤기와 황대헌 그리고 '부상 투혼' 박장혁, 이준서, 김동욱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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