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출마 공식 발표…3월 대선 이후 시장직무 정지 예정
[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은 7일 익산시청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시정의 최우선을 소상공인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두겠다"면서 "그게 바로 다이로움이며 시민들과 소상공인 두루두루 혜택을 볼 수 있는 정책이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소상공인과 시민들 입장에서 보면 지역화폐와 재난지원금 지급이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에 관련 예산을 편성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악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7일 정헌율 시장이 소상공인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2022.02.07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지난해 말까지 6000억원의 부채 중 단기부채 1600억원, 장기부채 1100억원 등 총 2700억원을 상환했다"면서 "코로나19 극복 재난지원금은 지방채 발행이 아닌 시 재원을 잘 운영해 300억원을 만들어 낸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발굴해 정책을 발굴하고 있다"며 "실제로 예술인등록을 하지 못한 예술인들은 재난지원금 등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어 이들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여유가 있는 사람은 식구 4명이 모두 사용하고 있지만 쓸 돈이 없는 서민들 그림에 떡이라는 지적에 대해서 "다이로움은 14만명 정도가 이용하고 있다"며 "다이로움을 사용하지 못하는 서민지원대책에 대해서 고민해보겠다"고 말했다.
익산시가 타지역에 비해 다이로움 혜택이 많은 편이며 적정점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코로나19로 앞으로 2년은 더 필요한 정책이라고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정 시장은 신규 아파트 건설에 대해 "익산지역은 2만9000세대가 부족한 상황이며 인구 30만 회복을 위해서는 신규아파트 등 정주여건 개선이 필요하며 이에 발맞춰 공원, 놀이시설 등을 조성하고 있다"며 "오는 2026년이면 인구 30만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한 복합환승센터에 대해서도 "국토부에 사업비 2500억원을 승인받아 익산역에 복합환승센터를 추진하고 있다"며 "인구 30만도 안되는데 큰 시설이 운영이 되겠느냐는 우려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익산역이 시발이나 종점역 중간역할을 하는 셔틀열차로 운행방식으로 바뀌게 돼 기존보다 용량이 3배로 커진다"며 "시민불편이 없도록 현 환승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부동산 교란사태 고분양가 부동산질서 붕괴 우려에 대해서는 "최근 2건의 분양가가 1000만원을 넘었다"며 "타지역과 단순비교는 무리가 있고 지난 2015년 아파트 분양가 자율화로 행정이 강제로 제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외부투기 세력에 대해서는 익산시와 경철서 등과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며 "민간전문가와 아파트분양 심사를 통해 분양가를 권고하고 한국부동산원(REB)을 통해 아파트 분양가가 적정선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3선을 출마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히는 자리이다"며 "시장출마를 위해 시장직무를 그만 둘 시점은 민주당 지침에 따라 대선 이후인 오는 3월 9일 이후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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