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사전타당성·예타면제 곧장 돌입"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위해 경쟁력 극대화"
[부산=뉴스핌] 박서영 기자 = 설 연휴 이후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민심 잡기에 나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부산 가덕도 신공항을 2029년까지 개항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후보는 6일 오전 '매타버스(매주타는민생버스)' 일정으로 부산에 위치한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 찾아 9대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226개 기초지자체 공약을 소개하는 '우리동네공약' 언박싱데이를 갖고 취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22.02.04 leehs@newspim.com |
그는 "가덕도 신공항이 24시간 운영 가능한 동남권 관문공항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오는 3월 완료 예정인 사전타당성조사 이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기본계획 수립에 곧장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또 부산을 동북아의 물류 허브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 부산신항, 철도를 연계한 물류 트라이포트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 유치를 적극 지원해 지역의 여객・항공산업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 후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성공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2030년 세계박람회의 개최지가 결정되는 내년 11월까지 부산의 유치 경쟁력을 극대화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국무총리를 추진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세계박람회 조사단의 현장 방문 시 제가 직접 영전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 C-Bay Park(씨-베이 파크)선 트램을 비롯한 저탄소·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는 이 외에도 ▲해운산업 육성 ▲수소경제 활성화 ▲블록체인 특구 활성화 ▲문화예술관광도시 육성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 ▲경부선철도 지하화 ▲공공의료 구축 등의 공약을 내놨다.
아울러 이 후보는 "지방소멸의 위기는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와 자본이 지나치게 집중된 결과"라며 "이번 대선은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마지막 기회"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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