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오미크론 확산 속 막오른 베이징올림픽…대형마트·편의점, '올림픽 특수' 누릴까

기사입력 : 2022년02월05일 07:50

최종수정 : 2022년02월05일 07:50

코로나19에 올림픽에 대한 시각 '침울'
'집콕 응원족' 위한 먹거리 마케팅 봇물
외식·외출 금지에 먹거리 수요 증가 기대감↑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2022년 베이징(北京) 동계올림픽 개막했지만 국내 유통업계는 차분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예년과 같은 올림픽 분위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분위기다. 다만 자택에서 경기를 시청하는 이른바 '집콕 응원족'을 위한 각종 먹거리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뉴스핌] 주옥함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식은 현지시간 4일 저녁 8시에 베이징 올림픽 주경기장인 냐오차오(鳥巢)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은 개막전인 주경기장의 모습. [사진=신화사 특약]

◆ 코로나19에 올림픽 다소 '침울'...'집콕족' 먹거리 매출은 기대

5일 업계에 따르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이날 저녁 8시(한국시간 밤 9시) 베이징 올림픽공원 주경기장 냐오차오(鳥巢, 새둥지,국가체육장)에서 열리는 개막식 행사와 함께 17일 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이에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올림픽을 맞이해 집콕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번 올림픽은 외부 음식점 등에 모여서 관람하는 것도 힘들어지면서 집에서 응원하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대형마트와 편의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콕 시간이 길어지면서 야식이나 먹거리를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관련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올림픽 기간동안 대형마트와 편의점이 야식 특수를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로 저녁 시간에 열리는 올림픽 중계시간에 맞춰 야식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와 시간대가 비슷한 베이징 올림픽이 열린 2008년 8월 소매판매증가율은 2.2%로 전년보다 2배 가량 증가한 바 있다. 당시 품목별로 살펴보면 신발 및 가방(13.8%) 통신기기 및 컴퓨터(7.4%) 식료품(4.7%) 등이 약진했다.

올해의 경우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작용하지만, 집에서 관람하는 올림픽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작용하고 있다. 업계는 외식이나 외출이 금지된 만큼 먹거리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에도 올림픽은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외식과 유통업계에서 올림픽 특수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있다"며 "특히 먹거리인 야식 메뉴나 간편식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베이징 올림픽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시간대에 열러 관련 소비도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모델들이 4일 서울 등촌동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다양한 먹거리들을 선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각 가정에서 TV 중계방송을 통해 겨울 스포츠 경기를 '집관'하려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이는 '집관 꿀템 모음전'을 진행한다. [사진=홈플러스] 2022.02.04 photo@newspim.com

◆ 올림픽 마케팅 돌입...집콕족 먹거리 겨냥

먼저 대형마트인 이마트는 TV와 먹거리 등 특수 품목 마케팅에 집중한다. 이마트는 '삼성·LG 프리미엄TV 페스타'를 열고 프리미엄 TV를 연중 최저가에 선보인다. 주말에는 바이어가 선정한 인기 TV를 파격가에 판매하는 'TV 잡는 날' 행사도 진행한다. 경기를 즐기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과일과 간편식도 행사가격에 선보인다.

지난해 도쿄 올림픽 개막일부터 2주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TV 매출은 9.2% 늘었고 75인치 이상 대형TV 매출은 2배 뛰었다. 생선회, 튀김류, 간편식, 주류 등 매출은 모두 두자릿수 이상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겨울 스포츠 경기를 가정에서 중계방송으로 시청하는 '집관' 고객을 위해 '집관 꿀템 모음전'을 진행한다. '치맥'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맥주와 가볍게 즐기기 좋은 안주도 다양하게 마련했다. 우선 매장에서 직접 조리된 즉석식품으로 '두마리 후라이드치킨', '어포깡', '고시히카리 초밥세트','프리미엄 생생초밥'도 할인가에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CU] 2022.02.04 shj1004@newspim.com

CU는 행사 기간 동안 집에서 즐기기 좋은 냉동만두와 육가공류 상품들을 오는 20일까지 '1+1' 혜택에 나선다. 편의점 안주 카테고리의 스테디셀러 상품인 의성마늘핫바, 순살학센 슬라이스, 매콤직화 오돌뼈, 통통하게맛살은 오는 13일까지 1+1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류 카테고리에서도 인기 상품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CU에서만 구입 가능한 '백양 BYC비엔나 라거'와 스텔라, 호가든, 구스아일랜드IPA, 버드와이져, 벡스 등 12종의 수입·수제맥주 등을 할인혜택으로 제공한다.

이마트24도 같은 기간 캔맥주를 구매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스탬프를 적립하면 추첨을 통해 TV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집에서 경기를 보면서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마른안주류는 행사 카드로 2만원 이상 결제 시 1만원 할인해준다.

BGF리테일 관계자 "고객이 집에서 즐겁게 우리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도록 특별 이벤트와 상품들을 준비했다"며 "CU는 고객들의 즐거움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행사 기간 동안의 고객 반응을 살펴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선뵐 것"이라고 말했다.

shj10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부부 공천개입 수사 급물살 타나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에 속도를 낼지 이목이 집중된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열어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은 헌정 사상 두 번째 파면이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 DB] 검찰은 지난 2월 17일 윤 전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여론조사 조작 의혹,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 명씨 관련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중앙지검으로 이송했다. 이후 검찰은 해당 사건과 관련한 연이은 소환조사 및 강제수사 등에 착수하면서 잔여 수사에 속도를 내 왔다. 검찰은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가 당시 대선 후보였던 윤 전 대통령을 돕고자 총 81차례에 걸쳐 불법 여론조사를 해 주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보궐선거에서 경남 창원 의창 선거구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고 보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와 관련, 보궐선거와 지난해 4월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다. 이날 헌재의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으로서 가졌던 '불소추특권'을 잃게 됐다. 기존 수사 대상이던 내란 혐의뿐 아니라 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피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법조계 안팎은 조기 대선을 앞두고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한 공천 개입 의혹 사건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계 출신 법조인은 "박 전 대통령도 파면된 다음에 소환조사가 바로 이뤄졌다"며 "곧바로는 아니겠지만 민주당 측에서 신속한 수사를 압박할 텐데 검찰도 조만간 협의를 해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소환 일정 등을 잡으려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2016∼2017년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때, 박 전 대통령의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3개월 만에 헌법재판소가 파면 결정을 내렸다. 당시 검찰과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는 박 전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된 이후 급물살을 탔다. 박 전 대통령은 파면 11일 만에 검찰에 소환됐고, 이후 열흘 만에 구속됐다. 양홍석 변호사(법무법인 이공)는 "윤 전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명태균 수사의 경우 검찰이 좀 더 가열차게 할 것 같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도 있는데 이 또한 바로 착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다만 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신병 문제는 바로 결정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검찰의 신속한 수사는 진행되겠지만, 윤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 등은 조기 대선이 끝난 후 이뤄질 것이란 분석도 있었다. 부장검사 출신 변호사는 "대통령이 파면됐으니 적극적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를 조사하려고 들긴 하겠지만 소환조사의 경우 조기 대선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정치적 파장이 큰 사안이라 검찰이 속도를 내서 수사 한다 해도 대선 정국에서 전 대통령 부부를 직격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4일 탄핵심판 선고에서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파면된 가운데 이른바 '명태균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명태균 씨가 지난해 11월 8일 오전 경남 창원시 창원지방검찰청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seo00@newspim.com 2025-04-05 07:00
사진
[尹 파면] 조기 대선 막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하며 조기 대선 막이 올랐다. 현재 조기 대선 레이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민주당) 대표가 독주하는 구도다. 여·야 잠룡들은 권력 구조를 개편하는 개헌론으로 차별화에 나서는 등 대권을 향한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4.03 ace@newspim.com 6일 정치권에 따르면 조기 대선은 오는 5월 말에서 6월 초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헌법 제68조 2항에 따라 파면 등으로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 선거를 치러야 해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공직선거법 제35조 1항에 따라 늦어도 오는 14일까지 조기 대선일을 공고해야 한다. 조기 대선 레이스에 들어가며 대권을 노리는 후보자 발걸음도 분주해졌다. 선두 주자는 이재명 대표다. 이 대표는 차기 대권 유력 후보자를 묻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표는 최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에서 무죄를 받으며 사법 리스크 부담도 덜었다. 야권에서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김동연 경기지사, 김두관 전 국회의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김영록 전남지사, 이광재 전 강원지사, 전재수 의원 등이 당내 경선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들은 '1강'인 이 대표와 비교해 열세다. 야권 잠룡들은 차기 대통령 임기 단축 등 개헌론을 부각하고 있다. 이준석 개혁신당 국회의원도 차기 대권을 넘보고 있다. 이준석 의원은 '40대 기수론' 등 정치권 세대 교체론을 앞세우고 있다. 여권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국회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유승민 전 국회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조기 대선에 참전할 가능성이 있다. 여권 후보자들은 당내 경선에서 정통 지지자인 보수 표심을 먼저 얻어야 한다. 동시에 본선에서 중도층 표까지 끌어올 수 있는 경쟁력도 보여줘야 한다. 여권 후보자들은 '12·3 비상계엄 사태'를 촉발한 제왕적 대통령제 한계 극복 방안으로 대통령 권한을 분산하는 개헌론을 제시하고 있다. 각 당은 곧 당내 경선을 시작해 본선에 올릴 후보자 선정에 들어간다. 공직선거법 제49조에 따라 조기 대선 24일 전부터 이틀 동안 대통령 후보 등록을 끝내야 하기 때문이다. 조기 대선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면 각 당은 오는 5월 11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통령 후보를 등록해야 한다. 여야는 약 8년 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박근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후 1개월 안에 대통령 후보 선출을 마무리했다. 범야권이 대통령 단일 후보로 본선에 들어갈지도 주목된다. 당 내 간판 주자가 없는 조국혁신당은 '야권 통합 완전국민경선(오픈프라이머리)'을 제안했다. 이 대표가 있는 민주당이 이에 응할지에 정치권 이목이 쏠리고 있다. ace@newspim.com 2025-04-06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