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고창군은 지역의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한 '고창형 푸드플랜' 실현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푸드플랜은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역 먹거리의 생산·유통·소비뿐 아니라 안전·영양·복지·일자리 등 다양한 먹거리 관련 분야를 통합 관리하는 종합대책이다.
고창농협 로컬푸드 전경[사진=고창군]2022.02.03 gojongwin@newspim.com |
군은 지난해 푸드플랜의 체계적 실행과 공공급식, 로컬푸드 지원 등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지역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을 위해 농어촌식품과 내 푸드플랜팀을 신설했다. 또 '고창군 먹거리 보장 기본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했다.
지난해 4월에는 농림축산식품부에 공모한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사업 △기획생산체계 구축 지원사업 △농산물산지유통 시설지원 사업 등 11개 사업에 총 사업비 113억원을 확보해 2025년까지 연차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군은 △민관 거버넌스 구축 및 제도적 기반 마련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추진 △로컬푸드 직매장 및 직거래 활성화 지원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급식 지원 등 4대 전략을 마련한다.
또 △공공급식 기획생산체계 구축 △직거래 경영활성화 지원 △로컬푸드직매장 친환경 포장재 지원 및 소규모 비닐하우스 지원 △학교 급식 지원 등 13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지속 가능한 먹거리 체계를 확립할 방침이다.
박성기 고창군청 농어촌식품과장은 "푸드플랜은 지역 농민뿐만 아니라 군민 모두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 먹거리 정책"이라며 "군민에게는 건강한 먹거리, 농가에게는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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