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코나EV·니로EV 등 출시
르노, XM3 하이브리드 모델 선보여
한국지엠, 초대형 SUV '타호' 출시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올해 신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출시 계획을 밝히며 자동차 수요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각 업체들은 차량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하고 친환경 기술 등을 탑재해 상품성을 강화한 신형 SUV를 출격 대기시키고 있다.
SUV 'GV70'[사진= 제네시스] |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올해 소형 전기 SUV '코나 EV'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최근 몇 년간 흥행에 성공했던 대형 SUV 팰리세이드도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업그레이드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제네시스는 SUV 'GV70'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기아는 신형 '니로 EV'를 내놓는다. 지난해 중국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공개된 GV70 전기차 모델은 77.4㎾h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으로 400㎞(현대차 연구소 측정 기준)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올해 SUV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XM3 하이브리드 모델은 지난 2021년 국내 출시된 2022년형 XM3 가솔린 모델과 외관은 동일하면서 파워트레인만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XM3는 TCe 260 터보 직분사 가솔린 모델과 1.6 MPi 가솔린 모델 두 가지로만 판매되고 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나올 전망이다.
2023년형 'XM3' [사진=르노삼성자동차] |
쌍용자동차는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 중형 SUV 'J100(프로젝트 명)' 등 신차도 선보인다. 쌍용차의 첫 전기차인 코란도 이모션은 지난 11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일주일 만에 올해 생산계획 대수인 1000대를 모두 채웠다. 준중형 SUV지만 친환경차 세제 혜택과 구매보조금 등을 지원 받으면 2000만원 후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한국지엠은 미국 초대형 SUV 누적판매량 1위를 달성한 쉐보레의 플래그십 '타호'의 사전 계약을 지난 12일부터 시작했다. 타호의 가격은 9253만원이며, 다크 나이트 스페셜 에디션은 9363만원으로 책정됐다.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은 지난해 11월 제너럴모터스(GM)의 글로벌 성장 전략을 발표하면서 국내에 더 많은 수입차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초대형 SUV '타호' [사진= 한국지엠] |
수입차 업계는 벤츠가 전기차 SUV 'EQB'를 선보인다. 3열 시트를 추가해 7인승으로 확장할 수 있으며 2829㎜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게 특징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올 뉴 레인지로버'의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이 차량은 지난해 12월 기준 사전계약 1000대를 넘겼고 올 상반기 내 출시될 예정이다. 세부사양 및 판매 가격은 추후 공개된다.
스텔란티스그룹 소속 브랜드 지프는 올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모델 '그랜드 체로키 4XE'와 소형 SUV '컴패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softco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