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 정상에겐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감사 표시
지속 관계발전, 협력 확대 희망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수교 30주년을 맞는 중앙아시아 3개국 정상들과 축하서한을 각각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수교 기념 축하 서한을 주고받았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수교일은 카자흐스탄이 1월28일이고, 우즈베키스탄(1월29일), 키르기스스탄(1월31일)으로 비슷한 시기에 이뤄졌다.
문 대통령은 서한에서 199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관계를 발전해 온 데 대해 만족을 표하고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희망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미르지요예프 대통령과 에너지·자원·인프라 협력, 보건·의료 협력, 문화·교육 협력, 환경 분야 국제 협력, 한반도와 중앙아 지역의 평화·번영을 위한 협력 증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 = 청와대] 2021.12.17 oneway@newspim.com |
문 대통령은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는 지난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다시 한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게는 올해 '상호 교류의 해' 지정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파로프 키르키스탄 대통령에게는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서한에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확대된 것에 대해 만족을 표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도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고 무역, 경제, 투자, 과학, 교육, 인문 등의 분야에서 협력 관계가 발전해 온 것을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 정책에 대해 '변함 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자파로프 대통령 또한 지난 30년간 양국 관계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평가하고 키르기스스탄의 공공 행정 개혁 및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한국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대변인은 "이번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이뤄진 정상 간 축하 서한 교환은 우리 신북방정책의 핵심 협력국인 이들 3국 정상들과 비약적인 관계 발전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 확대 의지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skc84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