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영호남지역 102개 대학 교수와 연구자 1100명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 영호남권 교수와 연구자들은 27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 소재 소석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가 지역 불균형, 청년실업, 비정규직 양산, 사회 양극화 등 우리 사회의 고질적인 문제와 코로나 팬데믹의 극복과 부동산 가격 급등에 의한 자산 불평등을 해결할 능력과 경험을 겸비했다"며 이재명 후보 지지 배경을 밝혔다.
영.호남의 102개 대학 교수와 연구자 1100명이 27일 대구 삼덕동 소재 소석문화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 2022.01.27 nulcheon@newspim.com |
이들 교수와 연구자들은 또 "지금 국민들 중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5년 전 타올랐던 촛불의 개혁 요구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가 이를 제대로 개혁하지 못해서 생긴 결과"라고 진단하고 "만약 이 때문에 빈부갈등, 남녀갈등, 지역갈등, 이념 갈등 등 갈등만을 부추기는 야당 후보가 검찰당을 이끌고 차기 정권을 담당하게 된다면 정치개혁, 검찰 사법개혁이 물 건너가는 것은 물론 보다 더 중요한 저성장, 양극화, 기후변화 위기, 글로벌 패권 경쟁 등 세계가 당면한 4대 위기를 극복할 전환적 공정 성장의 기회는 영원히 사라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지나치게 네거티브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능력과 문제 해결 경험을 겸비한 실용주의자 이재명 후보의 경쟁력이 가려지고, 대통령 선거가 정책과 비전을 겨루는 경쟁의 장은 사라지고 혐오 선거로 전락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또 "지역 균형발전 정책과 지방대학 경쟁력 제고, 지역 청년 인재의 양성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어 낼 적임자는 이재명 뿐이다"며 "경기 남북지역 간의 균형발전 정책의 경험을 살려 영호남의 화합뿐만 아니라 충청, 강원 등 소외된 지역의 균형발전도 말이 아닌 실천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고 밝혔다.
이날 교수·연구자들의 공동지지 선언은 영호남을 대표하는 도시인 부산, 대구, 전주, 광주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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