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입장 결정됐기 때문에 빠르게 징계 절차 돌입"
"송영길 기자회견 후 이틀 만에 고속 추진"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7일 오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를 열고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상정한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지난 26일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27일 오전 11시에 3명의 의원들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난해 10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지역성장동력 TF(태스크포스) 첫 회의에서 한병도 TF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1.10.22 kilroy023@newspim.com |
그러면서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추천한 분으로, 위원은 여야 4인 동수로 구성해 관련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말했다.
한 수석부대표는 "윤리특위에 제명안을 상정하고 1소위, 2소위를 나누어 심사에 착수할 것"이라며 "당 입장이 결정됐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징계 절차에 돌입하고 소위 결과가 나오면 상임위 전체회의를 열어 본회의도 서둘러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3인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신속 처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덕흠 의원은 피감기관 공사 특혜 수주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했다가 최근 복당했으며 윤미향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기부금 유용으로, 이상직 의원은 이스타항공 사태 등으로 각각 민주당을 탈당했다.
한편 현재까지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제명된 국회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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