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원자력 발전 협력 강화키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외교부는 26일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이 알 마즈루이(AlMazrouei)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인프라부 장관과 제4차 한·아랍에미리트 원자력 고위급협의회 화상회의를 주재하고 양국 간 원자력 협력 발전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한·UAE 원자력 고위급협의회는 양국 간 원자력 협력 제반 사항 논의를 위해 2018년 발족됐다. 산하에 3개 실무그룹(원전 건설 및 해외 원전사업, 원자력 연구개발(R&D), 핵안보 및 원자력 안전규제)을 운영 중이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양측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을 통해 양국 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합의한 것을 상기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앞으로도 본 고위급협의회를 중심으로 양국 간 원자력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양측은 3개 실무그룹별로 협력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협의했으며 그 결과를 오늘 고위급 협의회에서 보고했다.
원전 건설 및 해외 원전사업 실무그룹은 원전 운영·관리 분야 협력 및 공동입찰팀 구성 등 제3국 원전시장 공동진출을 위한 협력 강화에 합의했다.
원자력 R&D 실무그룹은 지난 협의회에서 합의된 2개 공동연구과제를 1분기에 본격 착수하기로 했으며 이번 협의회 계기에 추가로 공동연구과제 1건을 도출했다.
원자력 안전규제 및 핵안보 실무그룹은 양국이 유사 노형을 운영 중인 상황에서 양국 규제기관 간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규제 경험 공유 및 핵안보 분야 교육훈련 등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코로나19 상황 등을 살피며 제5차 협의회를 올해 중 한국에서 대면으로 개최하는 방안을 지속 협의하기로 하고 각 실무그룹을 중심으로 오늘 합의한 사항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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