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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2022·부동산]① 좌-우 뚜렷했던 부동산공약, 선거 다가오자 '막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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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공공중심-징벌적 과세 尹·安 민간중심-세금 재조정
대선 후반, 주택공급·GTX·청약제도 개선 '복-붙' 논란

[편집자] 대한민국의 5년을 결정할 제 20대 대선이 다가오고 있다. 후보들은 저마다 대한민국의 5년을 책임질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특히 국민생활에 가장 밀접한 부동산 공약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택과 교통·SOC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후보의 당락을 결정할 수 있는 변수로 꼽히고 있다. 이에 뉴스핌은 각 후보의 주요 부동산공약을 분석하고 비교해 실현가능성 여부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재 순서]

① 좌-우 뚜렷했던 부동산공약, 선거 다가오자 '막던지기'

② "주택공급 확대" 한 목소리...李 311만-尹·安 250만

③ 대선 후보들, 부동산세 공약 '3인 3색'…각각 문제점은?

④"우리가 더 급한데" 2030 중심 주택공약에 뿔 난 4050

⑤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한 목소리지만…李 "공공주도" vs 尹 "민간개발"

⑥ '표 의식 개발공약 남발' GTX 연장·지하화…"차차기 정부 몫"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이번 대선 과정에서 초기 여야 후보들은 자신과 소속정당의 정치성향에 맞는 좌-우 대결 모습을 뚜렷히 보였다. 각각 성향에 따라 공공중심-시장우선의 논리를 기반으로 공약을 내놓으며 분명한 정체성을 나타냈다.

하지만 이같은 모습은 대선이 다가오면서 실종되는 상황이다. 여론 조사 1, 2위가 2~3일만에 엎치락 뒤치락 하는 등 전례 없는 치열한 선거전이 벌어지자 좌-우 정치성향을 가리지 않고 표에 도움이 될만한 공약은 무조건 '우겨 넣는' 모습이 벌어지고 있다. 결국 이번 대선에서 양대 후보를 비롯해 안철수 후보까지 세 후보의 부동산 공약은 큰 틀의 차이가 없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에 따라 이같은 공약들이 제대로 지켜질지에 대한 의심이 더 커지고 있다. 정치성향과 다른 공약은 결국 집권 이후 구성된 정부에서 실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클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2022.01.27 donglee@newspim.com

◆ 이재명, 공공에 무게...윤석열 민간에 방점, 안철수 중도

여야 각당 후보가 확정된 후 펼쳐진 대권 레이스 초기에는 소속 정당 성향에 맞춰 좌-우 구도가 확실한 공약을 꺼냈다. 대표적인 것이 주택공급 분야다.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세 후보는 모두 정부 공급계획인 206만 가구에서 25% 가량 늘린 250만가구 공급 대책을 발표했다.

하지만 내용은 뚜렷한 차별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250만가구 중 100만가구에 대해 공공주택 즉 임대주택으로 공급키로 했다. 반면 윤석열, 안철수 후보는 분양형 주택을 공급키로 공약한 상태다. 윤석열 후보는 250만구 중 공공주도로 50만가구, 민간주도로 200만가구를 각각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공의 역할에 대해서도 후보들은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250만 가구 가운데 임대주택인 '기본주택'을 제외한 분양주택에도 공공이 직접 개입해 반값 주택 등을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재개발, 재건축도 공공으로 추진할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모든 주택 공급에 공공이 개입하게 되는 것이다. 이어 23일 이재명후보는 1기 신도시 재건축 지원을 공약하며 주택공급 목표를 311만 가구로 올려잡았다.

반면 윤석열 후보는 공공의 역할을 최소화했다. 공공주도로 짓겠다는 50만가구도 '원가주택', '역세권 첫집'이란 이름의 분양 주택으로 공급된다. 즉 시장경제를 옹호하는 정당 답게 '임대주택→소형 공공분양주택→중형 민간분양주택'으로 이어지는 '주거 사다리' 방식을 도입한 것이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라는 우파 정당의 전통적 시장경제주의를 중심으로 했다.

안철수 후보 역시 250만가구중 100만구에 대해 공공이 짓는 토지임대부 '안심주택'으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후보와 비슷한 분양형 주택이지만 공공주택 수를 두배로 늘려 중도를 택했다는 차이가 있다.

이재명 후보에게 '좌파적' 정치철학이 돋보인 부분은 단연 '국토보유세'다. 이재명 후보는 100만가구 공공주택 건설을 위한 재원 대책으로 국토보유세 추가 징수를 추진했다. 이는 이미 경기지사 시절부터 꾸준히 주장해왔던 것인데 대선 공약에 포함되면서 더욱 구체화됐다.

우선 토지공개념을 담은 법률을 제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토보유세를 신설한다. 노무현 정부 당시 신설된 종합부동산세가 고가주택에 집중 과세되는 것과 달리 국토보유세는 말그대로 전국 모든 토지에 부과된다. 누진제 적용으로 많은 땅을 가진 소유자는 많이 내고 적은 땅을 가진 사람은 적게 내는 구조다. 토지공개념에 따라 유휴토지에 강도 높게 부과하던 세금을 전국토에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아직 공약 상태라 상세한 세금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종부세처럼 수백만원 수준은 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 다만 일단 국토보유세가 신설되면 시행 이후 공시가격 현실화처럼 과표 인상으로 세금이 큰 폭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반면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부동산 세금에 대한 경감을 선언한 상태다. 윤석열 후보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폐지까지 염두에 둔 재조정'을 언급했으며 다주택자에 대한 출구를 열어주기 위한 양도세 완화 또는 비과세 연장 등을 공약했다. 안 후보는 중국인을 겨냥한 '외국인 투기세' 신설 방안을 내놨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일대 아파트 단지 모습. 2021.04.27 mironj19@newspim.com

◆ 대선레이스 후반부, 똑같아진 부동산공약...세금말고 차이 없어

이같은 후보들의 성향별 공약은 대선 레이스 후반에 접어들면서 완전히 무너지고 있다. 대부분의 개발공약이 똑같아진데다 대놓고 공약 베끼기도 이어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시장경제적인 윤석열 후보 공약을 따라가는 모양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실패했다며 사과했던 이 후보는 기본소득을 비롯해 경제·사회 분야 공약에선 여전히 성향을 포기하지 않고 있지만 부동산에서만큼은 윤석열 후보와 똑같은 시장중심의 공약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이재명 후보는 윤석열-안철수 후보가 먼저 내놨던 재건축·재개발 규제완화를 공식 공약했다. 지난 23일 발표한 수도권 공약에서 이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안전진단 기준을 완화하는 특별법 제정을 언급하며 규제 완화를 본격 추진키로 했다. 특히 윤석열 후보가 '선점'했던 1기 신도시에 대한 재건축 지원을 약속한 바 있다.

꽉 막힌 주택담보대출에 대책도 결국 이재명 후보가 윤석열 후보를 따라왔다. 윤 후보는 담보인정비율(LTV)을 생애최초 주택구입자에 한해 80%까지 완화하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는 가계부채 확대와 집값 상승을 우려하는 문재인 정부의 시책과는 배치되는 공약이다. 과거 야권 시절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의 잇단 주택담보대출 확대에 대해 '빚내서 집사라고 조장한다'며 비판했다. 하지만 결국 성난 부동산 민심을 달래려는 전략 아래 이 후보의 공약도 크게 바뀐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토보유세로 대변되는 '징벌적 부유세'를 공약했던 이재명 후보지만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서는 윤·안 두 후보와 보조를 맞췄다. 정부가 3월 중 올해 부과할 1주택자 종합부동산세 조정 입장을 밝히자 곧장 '감사하다'고 표현하며 종부세 완화에 환영하는 의사를 보였다. 종부세 과표의 2020년 공시가 활용을 요구하는 윤석열 후보와 같은 입장이다.

반면 양도세 완화까지 내건 윤 후보와 달리 이 후보는 양도세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종부세가 애초 부유세 개념으로 도입됐고 이명박 정권이 사실상 무력화시킨 것을 문재인 정부가 되살린 점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폭의 입장 변화로 보여진다.

이처럼 표심만을 따라 움직이는 대선 후보들의 공약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도 늘고 있다. 당장 5년간 250가구, 311만가구를 공급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때 임기 5년 동안 행복주택 40만가구 공급을 공약했고 취임직후부터 공급을 위한 부지확보에 들어갔다. 하지만 결국 2022년까지 사업승인된 행복주택은 13만6000가구며 공급물량도 대부분 수도권 택지지구에 공급된 소형주택이다. 행복주택의 당초 설계안인 역세권이나 도심과 가까운 소형주택은 2800여가구 밖에 공급되지 않은 상태다.

재원 역시 문제가 된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공약한 공공주택 100만가구는 결국 나랏돈으로 지어야 하지만 이에 대한 재원 대책은 신설될 국토보유세 말고는 뚜렷하지 않다. 노무현 정부 당시 그린벨트를 풀어 임대주택을 짓는 'GB지구'(훗날 보금자리주택)는 절반 가까이를 분양하고 그 수익으로 임대주택을 짓는다는 원칙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재원조달방안이 없다. 결국 국토보유세를 비롯한 부동산 관련 세금을 높여 재원으로 활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란 진단이 나오는 이유다.

윤석열 후보의 주택시장 '양적완화'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온다. 세금을 내리고 재건축·재개발을 확대하면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윤석열 후보가 따라간 용적률 500% 상향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도심부나 역세권의 건물을 빽빽하게 지어올려 도시계획 자체가 엉망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와 함께 4종 일반주거지역 신설, 도심내 소규모 공공택지 조성은 지방자치단체의 고유 업무로 대선 후보들이 내놓을 공약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김준형 명지대 교수는 "일정면적 이하 공공택지 지정은 지자체장의 권한인데 대선후보들이 거론할 사항이 아니다"며 "결국 정부가 지자체에 강제하는 수밖에 없는데 그전에 지자체와 합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세 후보 모두 비슷한 공약이 나온 점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가 짙다. 특히 민주당의 경우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일관되게 추진했던 시장 수요 억제 방향을 이재명 후보가 단숨에 바꾼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주택공급이 충분하다던가 재개발, 특히 재건축이 집값을 올린다고 지적했던 민주당이 입장을 바꾼 것에 대해 믿기 어렵다"며 "또 5년 동안 행복주택도 제대로 공급이 되지 않았는데 정부 공급목표를 넘어서는 주택공급이 공약대로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은 높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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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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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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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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