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타버스 서울 찾아 부동산 정책 발표
당정협의 계속…선대위도 구체안 마련 중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정부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비롯한 부동산 세제 완화 발표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환영의 입장을 밝힌 가운데 향후 발표될 정책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 후보는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과도하고 급작스런 집값상승으로 고통받는 실수요자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라며 "보유세 강화, 거래세 완화, 부동산 투기 억제, 1가구 1주택 보호, 무주택자 내집마련 지원이라는 원칙에 부합한다"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3일 서울 노원구 노해로 더숲에서 열린 노후아파트 관련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1.13 photo@newspim.com |
앞서 이 후보는 지난해부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완화, 종부세 완화 등 부동산 세제 부담 절감을 주장해왔다.
이 후보는 오는 21일 서울에서 진행될 '매타버스(매주타는 민생버스) 시즌2'에서도 부동산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대위 관계자는 "서울 시민들이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많은 만큼 세제, 재건축·재개발 완화 등 규제 완화와 관련된 부분이나 서울지역 부동산 공급 목표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세제 완화에 대한 구체적인 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만들어가는 과정이고 구체적으로 숫자로 마련되지는 않았다"며 "21일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면서도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여당은 부동산 세제 완화를 논의하고 있다. 20일 민주당 한 최고위원은 "양도세 관련해서 이견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 당정협의를 계속하고 있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게 되면 후속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부세의 경우 이미 법안이 발의된 상태여서 법안 통과가 시급하다"며 "야당이 응하고 있지 않은데 합의가 되지 않으면 단독으로라도 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처리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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