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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메트로 건설현장 찾은 문대통령, 새 버전 '중동 붐' 당부

기사입력 : 2022년01월20일 00:02

최종수정 : 2022년01월20일 09:20

삼성물산 시공, 리야드 도시전철역 방문
"중동에서 가장 먼저, 많이 진출...대단히 자랑스러워"

[서울=뉴스핌] 차상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삼성물산이 시공중인 리야드 메트로(도시전철) 현장(프린세스 누라 여자대학역)을 찾았다.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 최초의 메트로이자 리야드 최초의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도심 내 168km에 달하는 6개 노선 중 3개 구간, 64km를 삼성물산이 참여한 컨소시엄이 시공중이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우디 핵심 교통 사업으로, 대중교통이 없는 리야드의 도심 교통난 해소와 과도한 석유 소비량 감소를 위해 압둘라 빈 압둘 아지즈 전 사우디 국왕이 직접 지시한 사업이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삼성물산의 리야드 지하철 건설현장인 프린세스 노라 여자대학 1번역을 방문,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SNS] 2022.01.20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이날 프린세스 누라 여자대학역 대합실에서 삼성물산 최영훈 부사장, 천명선 책임으로부터 건설 현장 설명과 티켓 구매 방법 등에 대한 안내를 받았다.

문 대통령은 "리야드 중심부에서 대중교통의 중추인 메트로 공사를 우리 삼성물산이 하고 있어서 대단히 자랑스럽고, 여러분의 노고도 매우 크다"라며 "우리 국민들께서 이런 자랑스러운 모습을 직접 보시고, 또 수고하시는 모습들도 직접 알아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방문 일정을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리야드 메트로는 사우디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우디 비전2030 사업의 핵심이기도 하다"며 "아시다시피 사우디는 우리나라 건설이 중동 지역에서 가장 먼저 진출했던 곳이고, 또 가장 많은 건설사업을 시공했던 그런 곳"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제1차 중동 건설 붐이라고 불렀던 곳이 바로 이곳 사우디고, 그것은 우리 한국의 경제성장에 정말 큰 도움이 됐다"며 "그만큼 한국과 사우디는 수교 이래 건설과 인프라 분야에서 아주 긴밀하게 협력해 왔고, 이런 건설과 인프라 분야에서의 협력이 양국 모두에게 크게 성장하는 그런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사우디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의 중점협력국이다. 이번에 제가 순방하는 계기에 열린 '3차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 위원회'에서 양국 간에 플랜트,인프라를 비롯한 여러 가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라며 "어제 제가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와 했던 정상회담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대폭 확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우리 정부는 기업들이 사우디, 그리고 또 중동 지역에 더 많이 진출하고 더 많은 시공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며 "여러분들이 흘리는 땀방울, 여러분들이 들이고 있는 노력이 그만큼 우리 한국과 사우디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도약시킬 수 있는 그런 디딤돌이 된다고 생각해 주시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kc84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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