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이번주 오미크론 우세종 '초읽기'…설 연휴 재확산 기로

기사입력 : 2022년01월19일 17:12

최종수정 : 2022년01월19일 17:35

오미크론 변이 검출비율 26.7%…확산 가속
내달 6일까지 거리두기 기간 90% 급증 전망
확진자 7000명 땐 오미크론 대응·방역 전환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이르면 이번 주말께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이 될 전망이다.

19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26.7%까지 높아졌다. 내달 6일까지 3주간 연장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는 무려 90%까지 급증할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전망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인해 비수도권 확진자 수가 40%에 육박하며 전국적으로 5차 대유행이 분수령을 맞았다. 무엇보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매우 강한 탓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감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26.7%…'신규 확진 증가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 상황이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와 맞물려 다시 악화 조짐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결과 19일(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805명으로 수요일 발표기준 1주 전 대비 1422명, 2주 전에 비해서도 1364명 확 늘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7명, 위중증 환자는 839명으로 집계된 7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2022.01.07 mironj19@newspim.com

반면 위중증 환자 수는 532명으로 전날보다 11명 줄면서 사흘연속 500명대로 집계됐다. 최근 1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를 보면 701명에서 659명·626명·612명·579명·543명·532명으로 연일 감소 추세다. 이에 따라 전국 코로나19 중환자 병상가동률도 연일 20%대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선행지표인 신규 확진자 규모가 증가하면서 위중증자·사망자 수 역시 증가세로 전환될 수 있는 점은 문제로 지적된다. 비수도권 중심으로 오미크론 변이 확산속도가 매우 가팔라 이르면 이번 주말 우세종이 점쳐지는 가운데 확진자 수 증가세에도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실제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집계 결과 지난주(9~15일) 오미크론 검출률은 국내감염 26.7%, 해외유입 94.7%였다. 국내감염만 봐도 3주 전 4%, 2주 전 12.5%에 이어 델타 변이를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호남권(59.2%)·경북권(37.1%)·강원권(31.4%) 등에서 높은 검출률을 보였다. 15일 0시 기준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5030명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설 연휴를 포함한 현행 거리두기 3주 기간에 오미크론은 델타를 대체해 80~90% 전환될 것"이라며 "이에 따른 확진자 수 증가는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외국 선행 사례를 보면 오미크론이 우세종화 될 경우 확진자 수가 수십 배까지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외국 선행 사례나 오미크론 전파력 특성을 고려할 때 앞으로 확진자 수가 다소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3차 접종 주력…오미크론 대응 전환 박차

국내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키 위해선 백신 3차 접종률을 끌어올려야한다는 게 방역당국의 입장이다. 당장 3차 접종이 오미크론 감염 예방 효과와 중증·사망 예방 효과 면에서 충분하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현재 60세 이상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은 83.9%까지 높아졌으나 50대 이하에선 여전히 40.8%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20~30대 젊은 층은 31%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체류 외국인의 경우엔 28.7%접종률에 머물고 있다. 이들 3차 접종속도가 오미크론의 피해를 줄일 관건으로 꼽힌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가 입고된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의 한 약국에서 약사가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팍스로비드'는 이날부터 코로나19 환자들에게 투약되며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하루 2번씩 복용해야 한다. 2022.01.14 mironj19@newspim.com

이런 가운데 최근 도입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에 대한 기대감은 크다. 오미크론의 우세종화로 의료체계에 부하가 걸릴 만큼 환자 수가 늘 경우 먹는 치료제로 인해 재택치료가 가능해지면서다. 단 한정된 물량 속 신속전달(증상발현 5일 내 복용)여부는 지켜볼 문제다.

먹는 치료제에 노바백스 백신도 가세했다. 독감백신 제조법으로 만든 이 백신은 내달 중순쯤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미접종자들의 첫 백신으로 사용된다. 18세 미만의 경우도 임상시험이 끝나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다시 허가가 나기 까지는 노바백스 백신을 맞을 수 없다.

우선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의 본격 확산에 대비해 의료 여력 확보에 나섰다. 이날부터 무증상·경증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델타 변이 확진자처럼 재택치료가 허용됐다. 오미크론 대응 전략 시행을 위해 병상을 확충하고 먹는 치료제의 추가 도입 등에도 속도를 붙인다.

이와 함께 일일 확진자가 7000명대로 올라서면 '오미크론 대응' 단계로 전환한다. 해외 입국 제한 폐지를 비롯해 유전자증폭(PCR) 검사·역학조사 우선순위 설정, 병·의원급 신속항원검사 확대 시행 등 큰 틀까지 대응 구상을 정한 상태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