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만에 SNS 활동 재개…'멸공' 대신 '필승' 강조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멸공 논란에 대해 사과한 지 5일 만에 '필승'을 외치며 인스타그램 활동을 재개했다.
정 부회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의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는 책 사진과 함께 "강해져야 이길 수 있다. #필승 #역사가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라는 글을 적었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 캡쳐 2022.01.19 shj1004@newspim.com |
정 부회장은 책 내용 가운데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방법은 실패한 역사에서 교훈을 얻는 것이다", "스스로 난쟁이가 되고자 한 조선의 지배계층", "이순신 장군이 위대한 진짜 이유", "착한 역사의 함정", "17세기 명·청 교체기에 조선이 만주족 편에 섰더라면" 등의 글을 공유했다.
이어 "역사가 당신을 전략적으로 만들고 당신을 강하게 만든다. 강한 당신이 성공을 부르고 강한 대한민국을 만든다"라는 구절을 강조했다.
한편 정 부회장은 지난 13일 자신의 멸공 발언에 대해 사내 노동조합까지 비판하고 나서자 "나로 인해 동료와 고객이 한 명이라도 발길을 돌린다면 어떤 것도 정당성을 잃는다"며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입니다"라는 글을 올린 후 며칠간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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