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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분석] 북한 화물열차 중국 도착…北·中 교역재개 배경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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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장 북한센터장 "북·중, 열차 이용 교역재개 합의"
"내달 신압록강대교 개통식 후 4월경부터 인적 왕래"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 화물열차가 16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북·중 국경이 봉쇄된 지 24개월 만에 중국에 들어갔다. 북중 간 화물열차 운행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한 지 1년 반 만이다.

북한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 열차는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신의주에서 양국 국경을 잇는 철로인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를 통해 단둥으로 건너왔다. 북한 화물열차의 중국 입국은 2년간 중단됐던 북중 교역 재개를 알리는 신호탄이며, 특별한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오는 4월부터는 양국 간 인적 왕래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를 잇는 '조중친선다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이날 '북중 화물열차 운행 재개의 배경과 전망'이란 분석자료를 통해 "지난 1월 12일경에 북한과 중국이 17일(월요일)부터 열차를 이용한 교역 재개에 합의한 가운데 오늘(16일) 오전 9시 10분경에 북한의 화물열차가 빈 차량을 이끌고 신의주에서 조중우의교(압록강철교)를 통과해 중국 단둥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정 센터장은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2020년 1월 22일부터 외국인 대상 북한 단체관광 운영을 중단했으며, 1월 31일부터는 북중 간 비행기와 열차의 운행을 중단하며 국경을 폐쇄했다"며 "오늘 단둥에 도착한 북한의 화물열차는 밀가루와 식용류 등의 생활필수품과 기본 화학제품 및 중앙기관에서 요청한 물품 등을 싣고 내일 다시 신의주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북한으로 반입된 화물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의주방역장으로 옮겨진 뒤, 10일 정도의 소독작업 등을 거친 후 북한 내부로 이송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북중은 앞으로 화물열차를 정기적으로 운행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물열차를 통한 교역재개로 특별한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북중 양국은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후인 2월 말경에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을 거행하고 화물차로도 교역을 진행하며 4월경부터는 인적 왕래도 시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북한이 현 시점에서 북중 간 교역을 재개한 배경에 대해 "2021년 말 개최된 당중앙위원회 8기 4차 전원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우리의 방역을 선진적이며 인민적인 방역에로 이행시키는데 필요한 수단과 역량을 보강, 완비하는 사업을 적극 내밀어야 한다.'고 지적함으로써 코로나19에 대한 과학적 지식에 기초하지 않은 기존의 과도한 방역 시스템을 선진적인 방역체계로 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은 올해 2월 김정일 생일 80주년, 4월 김일성 생일 110주년이라는 소위 '혁명적 대경사'를 앞두고 주민들의 생필품 문제 해결이 매우 시급한 실정"이라며 "북한은 올해의 경제계획 목표 달성을 위해서도 북중 교역 확대 필요성이 크지만, 교역의 지속과 확대 여부는 코로나19의 국내 유행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가에 의해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정 센터장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에도 4월부터 북중국경을 개방하고 물자를 유입하려 했으나 소독시설 준비 미흡으로 방역장 가동이 계속 지연돼 왔다. 그 결과 같은 해 6월 29일 개최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평북 의주(義州) 방역장 소독시설 가동 지연으로 인해 방역을 담당했던 최상건 당 과학·교육 담당 비서가 해임되기도 했다.

그는 "이후 북중은 작년 11월에 화물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협의까지 완료하고 열차를 시험운행하기까지 했지만 갑자기 중국 동북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열차를 통한 교역 재개가 무산됐다"고 부연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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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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