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 아는 바 없어"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배우자 김건희 씨의 녹취록이 이날 저녁 방송되는 데 대해 "여기에 대해서는 제가 언급을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선대위 출범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글쎄 제가 그 내용에 대해 아는 바가 없어서..."라고 말끝을 흐리며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16일 서울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서울 선대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선후보와 참가자들이 대선승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01.16 yooksa@newspim.com |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이날 저녁 서울의 소리 기자와 윤 후보 배우자인 김 씨의 녹취록에 대한 방송을 예고한 상태다. 김 씨와 서울의 소리 기자는 53차례, 7시간45분 가량 전화를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MBC를 상대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고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4일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이에 따라 MBC는 녹취록 일부는 방송하더라도 수사 관련 사안이나 정치적 견해와 관련 없는 일상 대화는 방송하지 못하게 됐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발표한 서울 부동산 신규 주택 공급 공약에 대해선 "경선 때부터 250만호 (주택 공급을) 말씀 드렸다"며 "수도권은 130만호, 이 중 서울은 50만호인데 역세권으로 10호, 재개발·재건축을 풀면서 가는 것으로 40만호 해서 50만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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