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국주식톱픽] 서학개미 'TQQQ' 대거 매수, 나스닥 ETF 인기

기사입력 : 2022년01월16일 08:34

최종수정 : 2022년01월16일 08:34

[서울=뉴스핌] 배정원 인턴기자 = 서학개미들은 지난주 장바구니에 TQQQ를 쓸어 담은 것으로 나타났다. 엔비디아와 애플·마이크로소프트는 3주 연속 순매수 상위권에 랭크하고 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이 지난주(1.7~1.13)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은 '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이다. 순매수 규모는 2억5513만 달러(한화 약 3028억원)이다. TQQQ는 미국 나스닥 시장을 대표하는 100종목으로 이루어진 나스닥 100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이다. TQQQ는 작년 테슬라에 이어 서학개미들이 두 번째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으로 알파벳·애플·메타보다 더 많은 금액을 순매수했다. 나스닥 100지수에는 애플·구글·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IT기술주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TQQQ는 서학개미들의 꾸준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종목이다.

[표=한국예탁결제원]

2위는 엔비디아(NVIDIA CORP)이다. 순매수 규모는 1억1612만 달러(한화 약 1378억원)이다. 엔비디아는 지난해부터 시작된 메타버스 열풍과 함께 서학개미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올해 주가 상승 여력이 가장 큰 종목으로 엔비디아를 꼽았다. 엔비디아는 메타버스에 필요한 반도체·플랫폼·소프트웨어 등의 기술을 두루 보유하고 있어 메타버스 수혜주로 꼽힌다. 엔비디아는 최근 주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난 13일에는 265달러로 마감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저점 매수 기회로 판단하고 사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애플(APPLE INC)이다. 순매수 규모는 9923만 달러(한화 약 1178억원)이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올 1분기 중에 중저가 라인 아이폰 SE3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이폰 SE3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중저가 핸드폰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면서 5G를 추가해 선보이는 중급형 단말기이다. SE3의 전 세대인 아이폰 SE2는 지난해 2분기 아이폰 전체 판매량에서 20% 가량을 차지하고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마트폰으로 선정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었다. 이에 올 상반기 아이폰 SE3 출시와 함께 매출 증가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감에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4위는 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이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7597만 달러(한화 약 902억원)이다. SOXL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인텔·엔비디아·퀄컴 등을 포함하여 반도체 섹터 부분이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는 인공지능(AI)·자율주행·메타버스 등 유망 산업에서 활용되는 필수 요소로서 지속적으로 수요가 높을 전망이다. 또한, 최근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약세 속에서도 반도체 관련주는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자들의 마음이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5위는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CORP)이다. 순매수 규모는 6578만 달러(한화 약 781억원)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올해 들어 계속 하락세를 보이다가 지난 6일부터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12일에는 318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3월부터 주력 제품인 오피스365의 가격을 인상한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배력을 가진 오피스365의 가격 인상을 통해 매출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 업무용 메타버스인 '팀즈용 메시'를 출시할 계획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이외에도 ▲BMO MICROSECTORS FANG INNOVATION 3X LEVERAGED ETN ▲ALPHABET INC CL A ▲ISHARES MSCI ACWI ETF ▲PROSHARES ULTRA QQQ ETF ▲DIREXION DAILY TECHNOLOGY BULL 3X SHS ETF 등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미국 현지시각 기준 5거래일)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9.4%…"의료대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일~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7.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8%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7%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2.7%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8.4%p다. 연령별로 보면 만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1% '잘 못함' 74.2%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4.7%였다. 40대는 '잘함' 21.3% '잘 못함' 78.7%, 50대는 '잘함' 22.4% '잘 못함' 76.7%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3.3% '잘 못함' 64.2%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0.4%로 '잘 못함'(42.3%)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0.6%, '잘 못함'은 65.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9.2% '잘 못함' 69.2%, 대전·충청·세종 '잘함' 27.2% '잘 못함' 68.0%, 부산·울산·경남 '잘함' 31.9% '잘 못함' 66.2%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0.2% '잘 못함' 53.8%, 전남·광주·전북 '잘함' 16.3% '잘 못함' 83.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8.9% '잘 못함' 69.2%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9.5% '잘 못함' 68.1%, 여성은 '잘함' 29.4% '잘 못함' 67.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결과에 대해 "친일 논란 및 의료대란, 검찰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며 국회 외면 논란 등이 번지며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됐다"고 해석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지난번 조사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니 하락하는 추세로 볼 수 있다"며 "8·15광복절 행사 뒤에도 이어지는 친일 논란과 윤-한 갈등, 국회 개원식 불참 등의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국민은 정치 전반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본인 정치를 못 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9-05 06:00
사진
'주담대 제한' 인뱅·2금융권 확산 조짐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 제2금융권으로까지 대출 풍선효과가 확산되면서 주택담보대출 제한이 인터넷전문은행과 외국계은행을 넘어 2금융권으로까지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제2금융권까지 주담대 제한이 확산되면 대출 실수요자들은 지금보다 더욱 자금 확보 어려움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외국계은행인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0.2%포인트(p) 일괄 인상하기로 했다. SC제일은행의 주담대 최저 금리는 3.64%로, 주담대 금리를 조정해 인상한 건 올해 들어 처음이다. 앞서 카카오뱅크도 지난 3일부터 주택구입목적의 주담대 대상자를 '무주택자'로 제한했다. 최장 50년이던 주담대 대출 기간은 30년으로 축소했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1억원으로 제한했다. 시중은행들이 금리 인상에 이은 비금리 방식의 주담대 제한에 나서자 대출 수요가 몰릴 것을 대비해 외국계은행과 인터넷은행이 대책을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들이 대출 억제를 위한 초강수 대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대출 수요가 지방은행 뿐 아니라 인터넷전문은행, 외국계은행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험사 역시 은행권 대출 절벽을 피해 최근 대출 수요가 몰리는 곳 중 하나다. 지난달 말 기준 삼성, 한화, 교보 등 3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주택 관련 대출잔액은 30조6080억원으로 7월 말 30조2248억원 대비 38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생명은 전날부터 보험업권 중 처음으로 수도권 주담대의 경우 기존 주택 보유자에 대해 주택 구입 자금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을 일정 기간 이후부터 갚는 거치형 대출 취급도 전면 중단했다. 지난달 28일 금융당국과 보험업권 간담회 이후 발표한 것으로 당국과의 교감 속에 제2금융권으로의 대출 '풍선효과' 우려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이복현 금감원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개최된 '가계부채 관련 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이 최근 금융당국의 은행권 가계대출 억제 압박에 실수요자의 피해 우려가 제기되자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한 가운데, 대출 실수요자의 애로사항과 금융권·부동산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2024.09.04 yym58@newspim.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4일 '가계대출 실수요자 및 전문가 현장간담회'에서 "보험, 상호금융 등 아직 대출 규제가 느슨한 제2금융권으로 풍선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관리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원장은 "최근에는 대출 정보의 유통속도가 빨라 금융회사 간 대출수요가 이동하는 이른바 풍선효과 우려도 크다"며 "은행권 뿐 아니라 보험, 중소금융회사 등 전 금융권이 합심하여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주담대 제한은 삼성생명에 이어 다른 보험사와 상호금융업권 등 여타 제2금융권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전 금융권이 비슷한 수준으로 규제를 강화하지 않으면 대출 수요가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지난달 27일 가계부채 현황 브리핑에서 "아직 다른 업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고, 현재까진 걱정할 수준이 아니다"라면서도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현장검사 등을 통해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보험업권과 상호금융의 가계대출 증감과 함께 선행지표인 대출 신청 건수를 하루 단위로 점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2024-09-05 14: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