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 미래벤처투자 20%지분보유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내 금융 AI 스타트업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1750억원을 투자받았다.
크래프트는 독자적인 딥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AI 포트폴리오 시스템과 AI 주문집행 시스템(AXE) 등을 금융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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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미래에셋벤처투자에 따르면 한국기업 가운데 소프트뱅크의 직접 투자를 받은 건 쿠팡에 이어 크래프트가 두 번째다.
이번 투자 유치는 2016년 1월 크래프트 설립 이후 가장 큰 규모로 꼽힌다. 투자금의 상당 부분은 크래프트가 미국과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투입될 전망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지난 2018년 2월 크래프트에 약 80억원을 투자해 지분 20%를 확보한 바 있다.
크래프트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AI 엔진을 이용한 상장지수펀드(ETF) 4개를 운용하고 있다. 크래프트가 보유한 액티브 ETF 상품은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이 미국 대형주 50개를 추적, 종목을 선택해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미래벤처투자는 소프트뱅크의 1750억원 투자로 크래프트의 기업가치는 크게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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