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여수서 트랙터 급발진 사고…회사 측 "운전자 과실" 책임 회피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운전자 "앞 차와 추돌, 후진 변환 후 비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트랙터를 운전하다 급발진 현상으로 추돌 사고가 났으나 회사 측이 운전자에게 과실을 돌리고 있다며 운전자가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7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오전 8시께 전남 여수국가산단에서 스카니아 540S 트랙터 운전자 A(54) 씨의 차량이 앞 차량과 뒤 차량을 연속으로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앞 차와는 약 2~3m, 뒤 차량은 3~4m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앞 차 추돌 후 뒤 차량과 추돌까지는 최대 약 7m정도 거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스톱워치로 단순 비교해 추돌까지 걸린 시간을 확인하면 앞 차량과는 약 3초, 뒤 차량과는 약 5초 정도의 시간이 소요됐다.

A씨는 사고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어떤 영문인지를 모르겠다. 평소와 같이 정차(대기)하던 중 어떠한 조작도 하지 않았으나 차량이 스스로 굴러가 추돌했다"며 "추돌이 있은 후 앞 차량과 떨어지기 위해 후진 기어로 변환 후 비정상적으로 작동해 후미의 차량과도 충돌하는 황당한 사고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브레이크를 수차례 밟았으나 작동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에 도착한 트랙터 회사 스카니아 서비스센터(순천) 관계자는 급발진 했다는 말에 어떠한 조작이나 조치도 취하지 않고, 혹시 모를 오작동이 있을 수 있어 손도 대보지 않은 채 견인차를 이용해 차량을 이동시켰다고 설명했다.

이후 스카니아 호남지역 담당자 B씨로부터 사고경위와 정황, 데이터분석 브리핑을 받았으나 "서비스센터 순천 측 데이터분석 결과 운전자 과실로 추정해 진단했다"고 설명했다.

급발진을 주장하는 A씨에게 돌아온 답변은 차량운행기록장치(ECO DTG-1000) DIR 데이터를 백업해 보관하고, 스카니아 한국 측에 어필하라는 말만 돌아왔다.

이에 지난달 24일 운전자 과실로 몰아가는 판단에 억울하다며, 사고 경위 등을 작성해 스카니아 서울 본사 게시판에 정확한 경위를 조사해 달라는 이의 신청을 했다.

이의 신청 후 스카니아 순천지역 딜러로부터 "(본사에서) 서운함이 있으면 다시 설명해주겠다"는 전화 한 통화가 오고 특별한 조치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스카니아 순천지역 딜러 C씨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본사에서 연락이 온건 사실이다"며 "스카니아 호남지역 담당자 B씨에게 연락을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스카니아 호남지역 담당자 연락처를 요청했으나 난색을 표했다. 순천지역 딜러 C씨를 통해, 연락해 줄 것을 밝혔지만 현재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A씨는 본사 측의 대응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며 "자신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지 않고 딜러를 통해서 어르고 달래려는 짤막한 대답만 돌아왔다"며 "직접 답변을 회피하는 기업행태에 분노가 치솟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소한 사고 당시 목격자와 운전자로부터 상황을 파악해 소비자 입장에서 적극적인 행동을 취해야 함에도 기계적으로만 문제가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하며 사람 정신병자로 만드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A씨는 최근 2000여만원을 들여 차량을 수리하면서 차량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 블랙박스도 함께 설치했다.

ojg234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