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부산행 KTX-산천 탈선사고, 외부 충격 아닌 차량 불량 '무게'

기사입력 : 2022년01월07일 14:41

최종수정 : 2022년01월07일 14:41

정비 미비 또는 제작결함 등 가능성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충북 영동에서 발생한 부산행 KTX-산천 열차 탈선사고가 외부 충격이 아닌 차량이나 선로 유지보수 등의 문제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7일 정부와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충북 영동터널 인근에서 탈선사고가 발생한 KTX 열차에서 빠진 바퀴가 후방 약 3km 떨어진 오탄터널에서 발견됐다.

KTX열차 탈선 현장서 소방대원들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사진=충북소방본부] 2022.01.05 baek3413@newspim.com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바퀴 이상으로 인한 탈선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퀴가 발견된 지점 부근에서 열차가 손상된 채 달리다 비상제동시스템이 작동하면서 탈선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사고 직후 소방당국이 추정한 터널 내부 물체가 떨어져 발생했을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배제된 상태다.

바퀴 불량이 사고 원인일 경우 정비 미비 또는 제작 당시 결함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에 대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사고 당일 서울역에서 열차가 출발할 때 차량에 문제가 없었다는 입장이다. 45만km를 주행할 때마다 실시하는 비파괴 검사에서도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 자체의 결함이 아니라면 유지관리의 문제로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시스템 보완이 필요한 대목이다. 다만 국토부는 차체 결함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차량 제작 당시 자료 등을 살펴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선로 유지보수 등이 적절했는지도 검토하고 있다. 수천t에 달하는 궤도 자체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어서 유지보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중점적으로 조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열차와 선로 유지관리체제인 철도 안전관리체계상 미비점이 있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조사위, 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이 다각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해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