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25일 서명됐지만, 뉴욕대 연수 기간"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서울대의 뉴욕대(NYU) 스턴스쿨 연수 기간 중 한국폴리텍대학에 출강했다는 허위 기록을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한국폴리텍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김건희 씨의 '2006년 2학기 산학겸임교원 출강확인부'를 근거로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leehs@newspim.com |
박 의원에 따르면 2006년 10월 4일·11일·18일·25일에 걸쳐 총 24시간 출강한 내역이 개명 전 이름인 김명신으로 자필 서명됐지만, 10월 25일은 김건희 씨가 서울대의 '뉴욕대 방문 프로그램'에 따라 10월 23일부터 27일까지 뉴욕대(NYU) 스턴스쿨 연수 중이어서 강의가 불가능한 때였다.
박 의원은 "뉴욕대(NYU) 스턴스쿨 연수가 사실이라면, 미국 방문으로 결강할 수밖에 없었던 강의를 출강한 것처럼 출강확인부를 허위로 작성하고 강사료를 지급받은 것"이라며 "보강이 있었을 경우 보강 일자를 기록하도록 되어 있는 출강확인부 비고란이 비어있는 것으로 보아 보강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몸은 미국 뉴욕에 있는데 어떻게 강서캠퍼스에서 강의를 했다는 것인지 귀신이 곡할 노릇"이라며 "노동부와 폴리텍대학 측은 감사 등을 통해 출강기록부 작성 경위를 분명하게 밝히고, 김건희 씨의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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