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 시민들도 걱정 많이 한다"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세훈 서울시장,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선거 승리 경험과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셨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강서구 한 호텔 식당에서 두 사람과 만찬을 함께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을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2.01.05 photo@newspim.com |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을 포함한 선대위 전체를 해산하고 선거대책본부 수준으로 슬림화 한 후 당내 인사와의 첫 공개 회동이다.
윤 후보는 박 시장을 향해 "부산서 연초에 바쁘실텐데 올라오셨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이에 "부산 시민들도 걱정을 많이 해서"라고 최근의 상황을 에둘러 표현했고, 윤 후보는 "저 때문에"라고 분위기를 풀었다.
윤 후보는 2시간 가량 진행된 식사 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4·7 (보궐)선거하시면서 있었던 여러 가지 에피소드, 어떻게 해서 크게 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는지, 그런 경험담 같은 것을 많이 들려주셨고, 정책에 대한 얘기 많이 해주셨다"며 "두 분 시장님 뵙고 오늘 많은 걸 배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식사 전후 모두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