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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내년 변동성 예상 속 상승 전망…주도주는 여전히 기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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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지수, 올해 70번째 사상 최고치 경신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뉴욕증시가 31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지만, 3년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하며 올해를 마감했다. 이번주 다우지수는 1.1%, S&P 500지수는 0.9% 올랐다. 나스닥은 0.05% 주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뉴욕의 월가 표지판 [사진=배런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78포인트(0.16%) 하락한 3만6338.30으로 집계됐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55포인트(0.26%) 빠진 4766.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6.59포인트(0.61%) 내린 1만5644.97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올해 26.9% 상승해 1999년 이후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3년 동안 S&P 500은 90% 상승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올해 70번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1995년 S&P 500 지수가 77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 한 이후 두 번째 높은 기록이다. 또 올해 다우 지수는 19% 올랐으며 나스닥은 21%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내년 시장에 대해서는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서도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성적이 좋았던 기술주들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 시장 변동성 확대 예상

올 한해 주식 시장은 다사다난했다. 1월 6일 국회의사당 폭동으로 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이양과 인프라 법안 통과 등 외부적 요인도 있었다. 또 밈 스톡(meme stock) 현상,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출현, 노동력 부족, 재정과 통화 부양 정책 변화, 공급망 장애, 수요 급증과 가격 급등 등 다양한 요소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있는 LPL 파이낸셜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데트릭은 로이터 통신에 "올해 모든 부정적인 요소가 많았지만, 미국 기업의 탄력성을 보여주는 해였다"며 "불확실성과 높은 인플레이션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45% 성장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하지만 연말을 앞두고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차츰 줄어 들었다. 시장의 거래가 부진한 데다 차익 실현과 포트폴리오 조정 매물도 나타나면서 주가지수가 힘을 받지 못했다. 산타랠리는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부터 연초 2거래일까지 주가가 오르는 경향을 보이는 것을 말한다.

특히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달 중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뒤 내년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연준은 이번 달 2022년에 자산 매입을 더 빠르게 축소하고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시사했다. 이에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내년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56.5%로 봤다. 내년 5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71.0%로 예상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내년 연준이 더 공격적인 정책을 실행할 경우 밸류에이션이 약 2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머물러 있는 S&P 500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는 올해 이후 내년에는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레피니티브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의 1개월 변동성은 올해 평균 12.5로 2017년 이후 가장 낮았다.

레이트 힐의 토마스 하예스 회장은 배런스에 "올해는 S&P 500의 낮은 변동성, 높은 수익률의 해였으며 2013년과 2017년을 연상시킨다"며 "2022년은 2014년과 2018년과 같이 변동성이 다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처럼 시장의 상승 곡선이 거의 직선에 가깝게 오르기 어렵지만 여전히 주식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 최근 방어주 랠리...내년 시장 전망은?

시장은 올해 마지막 몇 주 동안 전통적으로 방어적인 주식이 상승하면서 내년의 주도주 찾기에 나섰다. 특히 내년에도 기술주 상승 지속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달 S&P 500의 최고 상승률을 보인 섹터는 필수 소비재, 부동산, 의료와 유틸리티였다. 이들 업종은 불확실한 시기에 인기 있는 방어주로서 약 12월에 9% 이상 상승했으며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반면 S&P 500의 에너지와 정보 기술주는 올해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12월에는 각각 2.7%, 3.8% 상승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방어주의 랠리가 단기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내년 초에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수년간 시장 상승을 지지해온 기술 및 성장주로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다.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인 자카리 힐은 로이터 통신에 "방어주의 최근 상승세의 일부는 펀드 매니저 등 기관 투자자들의 연말 효과인 윈도우드레싱 일 수 있다"며 "1월에 다시 역전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12월에는 기술주보다 방어주의 상승률이 좋았다. CFRA 리서치 분석에 따르면, 역사적 기준으로 유틸리티는 12월에 S&P 부문에서 가장 좋은 성과를 냈으며 1990년 이후 한 달 동안 평균 1.9% 상승한 후 1월에는 평균 0.25% 하락했다. 반면 정보 기술은 12월 평균 0.67% 상승으로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지만 1월에는 2.83%의 평균 상승률을 기록했다.

CFRA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 전략가는 로이터 통신에 "사람들은 연말보다 새로운 달에 위험을 기꺼이 감수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간스탠리는 연준이 시장에서 통화 조정을 축소하기 시작함에 따라 경기 순환주보다 방어주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모간스탠리는 "성장주가 훨씬 더 높은 가치를 감안할 때 방어적인 주식보다 테이퍼링에 더 취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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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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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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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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