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확대·금리인상·가계부채 관리로 집값 안정세
주거복지 개선 노력...통합공공임대·중형평형 확대 추진
안전 관련 법령 정비 및 점검 대상 확대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022년 새해에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형욱 장관은 31일 신년사에서 "지난 한해 집값 안정을 완전히 이뤄내지 못해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2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22년 업무계획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2.27 yooksa@newspim.com |
노 장관은 최근 공급확대 노력과 함께 금리인상·가계부채 관리 등의 거시경제 변화가 더해져 주택가격과 구매심리·거래량 등의 시장 지표에서 주택시장 안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께 약속드린 46만가구 주택공급과 중장기 205만가구 공급 계획을 확실히 이행하겠다"면서 "앞으로 공급물량이 부족해 주택시장이 과열됐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장관은 주거복지 개선도 중요한 과제로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를 위해 공공임대주택의 양적 확보와 함께 통합임대주택 공급·중형평형 확대·수요맞춤형 공급 등 세밀한 정책 추진 의지를 보였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이 주거문제로 좌절을 겪지 않도록 내 집 마련 꿈을 키워가는데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격차가 점차 확대되고 있는 점은 극복해야 하는 과제라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균형발전 추진의 뜻을 내보였다. 그는 "지역이 중심이 돼 초광역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지역별로 인재·자본·일자리가 모이는 거점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노 장관은 미래를 위한 혁신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포스트 코로나·기후 변화·4차 산업혁명에 따른 변화에 장기적인 시각을 갖고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기회 요인은 극대화하고 위기요인은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광주 해체공사 붕괴사고 등 가슴 아픈 사고가 발생한 것은 뼈아프다"면서 "안전 관련 법령 정비와 현장 점검 인력·대상을 확대하고 교통안전 취약요인 관리를 강화해 보행자 중심의 환경 조성과 선진국 수준의 교통안전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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