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어려운 시민의 조속한 생활 안정을 위해 실시한 시책 등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선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전남 최초로 모든 시민에게 긴급재난생활비를 20만원씩 지급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도 2차 긴급재난생활비를 모든 시민에게 25만원씩 지급했다.
광양시청 전경 [사진=오정근 기자] 2021.10.26 ojg2340@newspim.com |
총 14만 8744명의 시민에게 371억원(지급률 99.2%)을 지급했다. 전액 광양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외부 유출 없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차 긴급재난생활비 20만원 지급에 이은 2차 25만원 지급은 전남 지역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으로는 최고액이다. 이에 소요된 예산 전액을 시비로 충당해 건전한 재정 운용력을 재차 입증했다.
시는 공무원 868명의 지원으로 '요일별 신청제'를 적용한 '찾아가는 민원창구'를 운영했다. 지급 개시 5일 만에 지급률 90%를 달성했다. 신속한 지급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강화, 대기시간 대폭 감축 등으로 시민 만족도를 향상했다.
2차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은 '2021년 광양시 10대 뉴스 설문조사'에서 35.6%를 차지하며, 지난해 설문조사에 이어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향후 시는 긴급재난생활비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만 18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오는 1월 4일부터 6일까지 데일리리서치에 위탁해, 유선전화를 통해 진행된다.
조사 문항은 총 9문항으로 긴급재난생활비 지급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긴급재난생활비 추가 지급 필요성에 대한 의견 등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설문조사 결과는 향후 광양시 정책 결정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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