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정부의 방역 강화 지침에 반발, 24시간 영업에 나섰다가 고발된 인천의 대형 카페에 대해 29일 경찰이 압수수색을 했다.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A 카페의 인천시 연수구 본점과 직영점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카페의 폐쇄회로(CC)TV와 카페 출입 명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페 정상 영업 안내문[자영업자 커뮤니티 캡처] 2021.12.29 hjk01@newspim.com |
A 카페는 지난 18∼20일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어기고 연수구 본점과 직영점 등 2곳을 24시간 운영했다가 경찰에 고발됐다.
앞서 이 카페는 본점과 송도 직영점 출입문에 '본 매장은 앞으로 정부의 영업시간 제한 지침에도 24시간 정상영업 합니다'라는 제목의 안내문을 부착하고 정부의 방역 강화 지침에 반발했다.
하지만 카페는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조치 등에 나서자 21일부터 방역 지침대로 영업을 했다.
연수구는 카페가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9시 이후에도 영업을 강행하자 카페 대표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카페 대표와 종업원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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