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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박창근·이솔로몬·김동현·이병찬·손진욱 "'국민가수', 마지막 기회였죠"

기사입력 : 2021년12월31일 08:00

최종수정 : 2021년12월31일 08: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데, 아무도 제 노래를 궁금해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제 목소리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지원하게 됐던 거죠."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으로 트로트 열풍을 일으킨 TV조선이 K팝을 대상으로 한 오디션 프로그램 '국민가수'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를 포기하려고 했던 사람에게, 또 노래를 하고 싶었던 사람을 양지로 이끌어냈다. 그리고 박창근, 김동현, 이솔로몬, 이병찬, 손진욱 등의 재야의 고수를 시청자들에게 선보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민가수' TOP10 [사진=n.CH엔터테인먼트, TV조선] 2021.12.30 alice09@newspim.com

"기존에 TV조선이라는 채널에서 방송했던 프로그램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었던 상태였어요. 예전에 다른 오디션에도 지원을 했었는데 잘 되지 않았고요. 이전에도 그렇고, 이번 '국민가수'도 저한테는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지원했었죠."(이솔로몬)

"제가 한 노래를 녹음하고 들으면서 보낸 시간이 길었어요. 직접 모니터를 하면서 저 노래에 대한 기대감이 생겼는데, 이 기대감을 많은 분들의 기대감으로 바꾸고 싶었어요."(김동현)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간 적이 있었는데, 거기서 제 모습을 다 보여주지 못해서 아쉬웠거든요. 이번엔 '국민가수'를 통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국민가수'가 '미스터트롯' 이후에 생긴 프로그램이라, 제가 정말 열심히 하면 많은 분들께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원했고요."(손진욱)

'국민가수'는 10월 처음 방송돼 지난 23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참가자들은 3개월간 레전드 무대를 만들어 나갔다. 무대를 하면서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바로 마스터들의 조언이었다.

"방송에는 안 나왔는데, 박선주 마스터가 노래가 끝난 후에 고음이 계속 되면 발음이 무너지고, 고음 구간이 길어지면 노래가 듣기 싫어지는데 그 편견을 깨준 게 저라고 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정말 사랑해주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했죠."(손진욱)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민가수' 김동현(왼쪽)과 이솔로몬 [사진=n.CH엔터테인먼트, TV조선] 2021.12.30 alice09@newspim.com

'국민가수'는 '미스터트롯' 못지않게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시작부터 16.1%(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라는 시청률로 시작해 최종회는 18.8%로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마지막 생방송 부분에는 제작진의 자막 실수가 곳곳에 터져 나오면서 예상치 못하게 이병찬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자상의 오류라 큰 타격은 없었어요(웃음). 오히려 흘러가는,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고요. 순위가 나왔을 땐 겸허하게 받아들였죠. 저에 대한 관심이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기 때문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그래서 뒤로 갈수록 부담이 커지더라고요. 마인드 컨트롤도 쉽지 않았고요. 경연을 하면서 모든 걸 쏟아낸다는 마음으로 임했어요."(이병찬)

경연으로 인해 서로 경쟁을 했지만, 서로의 무대는 신선한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감탄을 하면서 배우기도, 많은 느낀점을 남기기도 했다. 김동현은 "김영흠과 조연호의 무대가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첫 번째는 영흠이의 '추억 속의 재회'인데, 그 무대에서 보여준 노래나 감정이 이목을 끌 수 밖에 없는 퍼포먼스라고 생각해요(웃음). 충격과 함께 기억에 남은 무대이기도 하고요. 또 하나는 연호무대인데, 방송에 나가진 않았지만 '여전히 아름다운지'를 불렀는데 정말 '이 노래를 왜 이제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비장의 카드를 너무 늦게 꺼낸 게 아쉬웠어요."(김동현)

"전 (손)진욱이 형이 데스매치 때 '걸어서 하늘까지' 노래를 했을 때가 기억에 남아요. 제가 그때 무대 끝나고 제작진 인터뷰를 할 줄 알고 기억에 남는 무대를 적어놓기도 했거든요. 하하. 진욱이 형 무대를 보고 정말 감탄이 나왔어요. 너무 최고였어요(웃음)."(이병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민가수' 이병찬, 손진욱, 박창근(왼쪽부터) [사진=n.CH엔터테인먼트, TV조선] 2021.12.30 alice09@newspim.com

18.8%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남긴 '국민가수'에서는 박창근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감성을 자극하는 포크를 주무기로 내세워 극찬을 받았다.

"정말 모두 개성이 강한 친구들이었어요. 노래는 말할 것 없이 너무 잘했고요. 경연이라서 주관적인 판단이 더 들어가서 그렇지 저한테는 모두가 1등이죠(웃음). 사실 마지막에 1, 2등 순위가 남았을 때 저는 (김)동현이가 우승할 줄 알았어요. 포크라는 장르에 갈증을 느낀 시청자들이 많은 사랑을 주신 것 같아요."(박창근)

"이견이 있을 수도 있지만, 암묵적으로 동의를 할 것 같아요. 창근이 형 무대를 보면서 '나는 뭘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어요. 하하. 그 정도로 강력한 우승후보였고, 견제됐던 상대이기도 했죠."(이솔로몬)

'국민가수'를 통해 TOP10의 가수가 탄생했다. 이들은 갈라쇼를 시작으로 내년 2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에 나선다.

"저희 모두 각자의 개성이 다른데, 어느 분야나 장르가 다 소화 가능해요. 그래서 앞으로 활동도 서로를 믿고 따를 생각입니다."(손진욱)

"여긴 모인 친구들 모두가 1등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나이가 좀 있는데, 행동이 느릿하더라도 잘 봐줬으면 해요. 하하. 저한테는 너무 멋진 동생들이라 든든함이 크죠."(박창근)

"다들 나름의 힘든 시간이 있었을 텐데, 앞으로도 합심해서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가며 활동 같이 열심히 했으면 좋겠습니다."(이솔로몬)

"멋진 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이 멋짐을 따라갈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이병찬)

"이제는 순위는 생각하지 말고, 저희가 존재하는 이유를 보여드리면 TOP10의 모습 그대로를 좋아해주실 것 같아요.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김동현)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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